공모주 평균 수익률, 7월 이후 급감

채새롬 2021. 10. 24. 07: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반기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페이의 상장을 앞두고 최근 공모주들의 수익률이 관심을 끈다.

상반기까지 공모주 '불패 행진'이 이어졌으나 7월 이후 증시 변동성 확대 등으로 평균 수익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이후 10월 현재까지 코스피 지수는 8.4%, 코스닥 지수는 3.9% 하락한 점을 견줘 보면 공모주 투자가 시장 평균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상장 수익률 27%..상반기 절반 수준
"증시 조정으로 공모주 시장 열기 식어..여전히 성장 가능"
카카오페이 청약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카카오페이 공모가 확정일인 22일 오후 서울의 한 증권사 영업부에 관련 내용이 적힌 배너가 놓여 있다. 기관 수요예측을 마친 카카오페이는 이달 25~26일 일반 청약을 받고, 11월 3일 상장한다. 2021.10.22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하반기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페이의 상장을 앞두고 최근 공모주들의 수익률이 관심을 끈다.

상반기까지 공모주 '불패 행진'이 이어졌으나 7월 이후 증시 변동성 확대 등으로 평균 수익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이달 22일까지 IPO를 통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40개 기업(스팩·리츠 포함)의 공모가 대비 22일 종가 기준 수익률은 평균 27.55%다.

이는 상반기 상장한 52개 기업의 평균 수익률 53.82%의 절반 수준이다.

3분기 기대주 중 일진하이솔루스(113.41%), 카카오뱅크(54.1%), 현대중공업(68.33%) 등이 수익률이 공모가 대비 50%를 상회한 반면 SD바이오센서(-9.62%), 크래프톤(-2.01%), 롯데렌탈(-22.14%) 등은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

7월 이후 신규 상장한 기업 중 상장 첫 거래일에 '따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 기록·공모가 대비 수익률 160%)에 성공한 기업은 맥스트·한화플러스제2호스팩·원티드랩·플래티어·브레인즈컴퍼니·일진하이솔루스·지아이텍 등 7곳뿐이었다.

상반기 따상에 성공한 기업은 19곳이었다.

공모주 펀드 수익률도 지지부진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22일 기준 최근 한 달간 143개 공모주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81%다.

공모주 펀드의 설정액은 7조2천758억원으로, 1개월 전과 비교해서 3천190억원이 줄었다.

올해 들어 공모주가 높은 수익률로 '불패 신화'를 자랑했지만, 공모가 고평가 등 공모주 과열 논란과 증시 부진 탓에 투자 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반적인 수익성 측면에서 공모주 투자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7월 이후 10월 현재까지 코스피 지수는 8.4%, 코스닥 지수는 3.9% 하락한 점을 견줘 보면 공모주 투자가 시장 평균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신영증권 오광영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를 필두로 4분기 다수의 대형 우량 종목 IPO가 대기 중이다"며 "공모금액 기준으로 여전히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공모주·펀드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서 가져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증시의 조정은 과열된 공모주 시장의 열기를 어느 정도 식힐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rchae@yna.co.kr

☞ 한국계 지인 췌장암 투병에 눈물 흘린 '테니스 여제'
☞ 마구 때려 숨진 남편 옆에서 아내는 술을 마셨다…무슨 일이
☞ '머리카락이…' 1만원 환불받으려다 1천687만원 받고 꿀꺽
☞ '박지성 절친' 에브라 '13세 때 교사로부터 성적 학대당했다'
☞ 신용카드 주워보니 주인이 '인디아나 존스'…진짜 그라면?
☞ 볼드윈, 촬영감독 사망에 "가슴 찢어져"…총기 규제론 부글
☞ 육상 간판스타 티롭의 죽음…'케냐 여자 선수들의 애환'
☞ 데이트폭력에도 "내 탓" 선처 탄원한 여친…그녀는 왜?
☞ "사적 교류 없었는데"…'생수병 사건' 직원들 당혹
☞ 미국서 등산하다 의문사한 한국계 가족 사인은 열사병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