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유재석 인기보다 대통령 선택..음료는 H2O보다 커피" 자폭(SNL코리아)

김노을 2021. 10. 24.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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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주현영과 만났다.

10월 23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는 여덟 번째 호스트로 배우 김동욱이 출연한 가운데 코너 '위켄드 업데이트'에서 주현영이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를 만났다.

'7선 의원 되기vs대통령 되기' 질문에 홍 의원은 일말의 망설임 없이 "대통령 되기다. 저는 이미 7선을 했다. 국회의원 5번에 경남 지사 두 번을 했으니 7선을 한 셈이라 대통령만 남았다"고 주현영의 질문의 허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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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주현영과 만났다.

10월 23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는 여덟 번째 호스트로 배우 김동욱이 출연한 가운데 코너 '위켄드 업데이트'에서 주현영이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를 만났다.

이날 주현영을 만난 홍준표 의원은 "방송 나오라고 해서 나왔는데 뭘 물어보는지는 미리 알아야 되는데 안 가르쳐줘서 긴장이 된다"고 말했다.

주현영은 "요즘 굉장히 바쁘신데 어떻게 지내는지 말해달라"고 물었다. 이에 홍 의원이 "당내 경선을 하느라 전국을 다 돌아다니고 있다"고 답하고 다른 말을 이어가려는 와중 주현영은 "그러냐. 바쁘시냐. 그럼 오늘 질문에 앞서서 저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서 그러는데 저에게 막말 또는 화내실 예정이신지 조심스럽게 여쭤보고 싶다"면서 홍 의원 말을 끊어 웃음을 자아냈다.

주현영의 뜬금포 질문에 홍 의원은 "묻는 말에 따라 좀 다르다.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반응하는 게 좀 다르다"고 답했다.

주현영이 던진 첫 번째 질문은 정치 풍자 코미디에 대한 생각이었다. 홍 의원은 "그런 프로그램이 없어진 게 유감이다. 한국 사회가 삭막해졌다. 대통령도 유머의 소재가 될 수 있어야 하는 게 자유민주주의인데 어느덧 정치 풍자 코미디가 방송에서 사라진 게 유감이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그걸 다시 살리도록 권유하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두 번째 질문은 MBTI를 아느냐는 것. 홍 의원은 "저도 해봤는데 엄격한 관리자(ESTJ)로 나왔다"고 전했다.

주현영은 세 번째로 20대 남성들에게 유독 인기가 많은 이유를 물었다. 홍 의원은 "그건 20대 남성들에게 물어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거다. 추측을 하건대 20대 남성들이 말을 빙빙 돌려가면서 하는 걸 싫어하고 거짓말을 안 한다"고 생각을 털어놨다.

최근 윤석열 후보를 두고 '천공 스승이 국사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존경하는 이를 묻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홍 의원은 "평생을 저의 어머님을 가장 존경하고 멘토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후 주현영은 홍 의원의 취향을 알아보겠다며 음료 4지선다를 준비했다. 1번 커피, 2번 오렌지주스, 3번 이온음료, 4번 H2O가 보기였다. 이는 홍 의원이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수소 돌발 질문에 "수소는 H2O인가 그거 아니냐"고 답한 것을 풍자한 것.

보기를 들은 홍 의원은 "나는 커피를 좋아한다. 정말 커피를 좋아한다. 아들이 집에 올 때 아이스 커피를 사온다. 아들이 사주는 걸 그냥 먹는다"고 대처했다.

다음으로는 밸런스 게임이 펼쳐졌다. '7선 의원 되기vs대통령 되기' 질문에 홍 의원은 일말의 망설임 없이 "대통령 되기다. 저는 이미 7선을 했다. 국회의원 5번에 경남 지사 두 번을 했으니 7선을 한 셈이라 대통령만 남았다"고 주현영의 질문의 허점을 짚었다.

'유재석 뺨치는 국민 개그맨 평생vs꼴랑 5년 대통령' 질문에도 후자를 택했다. 홍 의원은 "유재석 씨처럼 국민 개그맨 되는 것보다 대통령이 되는 게 더 쉬울 것 같다"고 이유를 댔다.

'다시 태어나면 지금 아내와 결혼하기vs대통령 되기' 질문에는 "대통령은 한 번 해봤으니 내 각시와 다시 결혼하는 게 낫지 않겠냐. 이번에 대통령을 한 번 하고 난 뒤에 다음에 내가 저승에 갈 거 아니냐. 다시 태어나면 아내와 결혼할 거다"고 긴 답변을 내놨다. 주현영은 "굉장히 스윗가이? 스윗보이? 뭐 그러신 것 같다"고 칭찬해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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