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6억 이상의 가치" 신영숙X최정원 '불후' 우승 만든 선후배 감동 무대[어제TV]

이하나 2021. 10. 24. 06: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하나 기자]

최정원과 신영숙이 선후배의 끈끈한 정을 보여준 감동 무대로 우승을 거뒀다.

10월 2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오 마이 스타’ 편 2부가 진행 됐다.

첫 순서로 나선 설하윤은 처음 춤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스테파니라고 밝혔다. 스테파니는 연습 과정에서 불평없이 자신을 따라준 설하윤에게 고마워했고, 설하윤은 “걸그룹을 하지 못한 꿈을 언니가 이뤄준 거라서 순서 상관없이 너무 감사하다”라며 눈물을 흘렀다. 두 사람은 손담비의 ‘미쳤어’를 선곡해 의자춤을 포함해 파워풀하면서도 섹시한 퍼포먼스로 화려하게 2부의 막을 열었다.

2017년 이미자 편 출연 당시 보고 싶던 가수로 린을 꼽았던 김재환은 4년 후 린과 함께 듀엣 무대를 꾸몄다. 김재환이 팬심을 고백하자, 린은 “재환 씨가 되게 멋있고 잘했고, 장악력도 좋았다. 유심히 봤던 친구인데 같이 부르자고 해서 신나는 마음으로 흔쾌히 왔다”고 고마워 했다.

김재환은 린이 휴대폰 음성 녹음으로 직접 노래를 부른 후 보내준 덕분에 연습을 잘 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치현과 벗님들의 ‘당신만이’를 선곡한 두 사람은 린의 매력적인 음색과 김재환의 파워풀한 고음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하며 감성을 자극하는 무대를 꾸며 스테파니, 설하윤을 꺾고 1승을 거뒀다.

세 번째 순서로 거미, 에일리가 나서면서 보컬 빅매치가 성사 됐다. 김신영은 “이분들의 만남 자체가 반칙이다”라고 거미와 에일리의 무대를 기대했다. 두 사람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엑소의 ‘으르렁’ 선곡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거미와 에일리는 소울풀한 음색이 돋보이는 편곡으로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원곡과 전혀 다른 분위기로 재해석을 했다. 서문탁은 “파워보컬 둘이 만나서 하는데 우먼파워를 제대로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포레스텔라 강형호는 “학창 시절부터 나의 교과서 같은 분이다”라고 김경호를 소개했다. 김경호의 목소리까지 닮은 강형호는 “나에게는 뮤즈다. 오늘 신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는 생각을 하고 왔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불후의 명곡’ 최다 올킬 보유자와 왕중왕전 그랜드슬램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두 사람은 코로나19 종식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유쾌한 댄스와 함께 김수철의 ‘정신차려’를 열창했다.

거미와 에일리가 2승을 한 가운데, 다음 순서로 다이나믹듀오와 따마(THAMA)가 나섰다. 개코와 최자는 방송 활동을 많이 안 한 따마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출연했다고 하면서도 쟁쟁한 라인업에 후회했다. 따마는 “두 분이서 함께한 지 비공식적으로 30년 될 거다. 초등학교 친구다. 큰 싸움없이 아직까지 듣는 분들이 편안한 음악을 하는 부분이 존경스럽다”고 독특한 억양으로 말했다. 그러면서 따마는 김경호에게 팬심을 드러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따마는 고(故)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와 다이나믹 듀오의 ‘고백’을 직접 편곡해 다이나믹 듀오와 무대에 올랐다. 따마는 원곡의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그루브한 리듬으로 노래를 불렀고, 여기에 다이나믹 듀오의 랩이 더해져 신선한 무대를 꾸몄다. 그러나 승리는 거미와 에일리에게 돌아갔다.

마지막 순서로 나선 신영숙은 자신의 롤모델이자 뮤지컬 배우 꿈을 꾸게 해준 최정원과 듀엣 무대를 꾸몄다. 신영숙은 “최정원 선배님은 정말 ‘오마이 스타다’ 꿈도 최정원 선배님을 보며 꿨다. 힘들거나 어려운 상황에 닥쳤을 때 ‘정원 선배님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무대에서 모습 뿐 아니라 실생활 모든 모습을 닮고 싶은 선배님이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최정원은 신영숙의 극찬에 "게임을 해서 456억 원을 받는 것보다 이런 친구가 나를 우상이라고 말해주는게 더 위너가 된 느낌이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신영숙은 “선배님이 오랫동안 ‘맘마미아’ 도나 역을 해오셨지만, 계속 오디션에 도전하고 열심히 꿈꿨다. 그 ‘맘마미아’ 도나 오디션을 통과하면서 선배님과 더블캐스팅이 된 순간 ‘모든 걸 다 이뤘다’ 느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누군가에게 곁에 동료가 어려운 일이 생길 때 서로 위로해주자는 마음을 담아 ‘맘마미아’ OST ‘댄싱퀸’과 ‘여러분’을 열창했다. 두 사람은 서로 눈빛을 주고받고 손을 잡으며 선후배의 정을 나눴다. 최정원과 신영숙은 출연자와 스페셜 판정단의 극찬 속에 2부 우승을 거뒀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