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공포증 이찬원, 장민호 위해 놀이기구 탑승..김갑수 둘째 아들 인정(갓파더)[어제TV]

이하나 2021. 10. 2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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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갑수와 이찬원이 생일을 맞은 장민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놀이기구에 탑승했다.

10월 23일 방송된 KBS 2TV ‘갓파더’에서 장민호는 김갑수, 이찬원과 함께 놀이공원에 갔다.

허재는 자신의 학창 시절 화려한 이력을 보여주기 위해 이순재와 함께 모교 용산고를 방문했다. 교내 역사관에 보관된 트로피, 핸드 프린트 등을 구경한 이순재는 허재의 학창 시절 성적을 궁금해 했다. 허재는 “공부보다는 운동을 잘하는 순서대로 대학을 갔기 때문에 사실 공부보다 운동을 많이 했다”라며 서울대 철학과 출신 이순재가 자신의 성적에 실망할까봐 걱정했다.

용산중 시절 생활기록부부터 확인한 이순재는 ‘남성적이고 협동성 부족’, ‘이기적인 면이 있다’라는 글을 보고 당황했고, ‘가’가 가득한 고등학교 성적표에 놀랐다. 그러면서도 이순재는 “그 당시 운동선수가 다 이랬을 거다. 교유관계가 원만하다는 건 동료들을 껴안고 지도력을 발휘했다는 거다”라고 좋은 면을 부각시켜줬다.

프로 농구 시즌 개막을 맞아 허웅, 허훈의 경기에서 시투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슛 연습을 한 이순재는 허재가 돌아가신 아버지와 중학생 시절부터 다녔던 단골 식당에 갔다. 허재는 기사 스크랩 자료만 100여 권에 달할 정도로 자신을 뒷바라지해 준 아버지를 떠올리며 “어떻게 보면 아버지 인생을 내 인생과 바꾼 거다”라고 그리워 했다.

반면 이순재는 생계 때문에 자녀가 어릴 때 함께 외식한 기억도 없고 졸업식 때도 가보지 못했다고 고백하며, 심지어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당일 공연을 소화했다고 털어놨다. 이순재는 “나도 아버지지만 허재 아버지와 전혀 다른 아버지 노릇을 했다”라고 허재 아버지의 희생에 존경을 표했다.

장민호는 생일 맞이 소원으로 가족끼리 놀이공원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놀이공원에 도착하자마자 한껏 신난 장민호와 달리 김갑수는 급격히 피로를 느끼며 착잡해 했다. 이찬원도 무서운 것을 탈까봐 말수가 줄어들었다.

장민호가 바이킹을 타자고 권유하자 김갑수는 바닥에 드러누우며 온몸으로 거부했지만, 결국 장민호에 이끌려 바이킹에 탑승했다. 바이킹 운행이 시작되자 김갑수는 눈도 뜨지 못하고 괴로워 했고, 이찬원은 “미치겠다. 너무 높아”라고 소리를 질렀다.

김갑수는 “나는 민호를 위해서 탄 거다. 죽을 뻔했다. 죽는 줄 알았다”고 고백했고, 이찬원도 “이런 것 아예 탈 줄 모른다. 고소공포증이 심해서 번지점프도 진짜 힘들게 했다”고 해탈했다. 바이킹을 탄 후 김갑수와 이찬원은 얼굴까지 하얗게 질렸다.

장민호는 김갑수, 이찬원과 츄로스를 먹으며 다음 놀이 기구를 타기 위해 두 사람 눈치를 살폈다. 김갑수의 포기 선언에 장민호는 “나 혼자 타고 오겠다”고 말했지만, 장민호가 생일 소원을 쓰고도 혼자 놀이기구를 탈 것이 걱정된 이찬원은 “화장실 먼저 가서 비우고 오겠다. 진짜로 지릴 수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함께 탑승하기로 했다.

아파트 25층 높이에서 1분 만에 낙하하는 놀이기구를 탑승한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서로를 의지했고, 허공에서 “아버지”를 외치며 김갑수를 불렀다. 김갑수는 “상당히 가까워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걔가 나를 어떻게 부르든 부자지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난처럼 불러도 좋다”고 흐뭇해 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세 사람은 놀이공원 나들이를 만족스럽게 마쳤다. 이찬원이 자신을 둘째 아들로 받아주겠냐고 묻자, 김갑수는 “당연하지. 가족 증명서 가져와라”고 인정했다. 이찬원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진짜 우리 아버지와도 비슷하시더라. 민호 형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후회 섞인 말을 많이 하는데 김갑수 선배님이 그런 빈자리를 유쾌하게 채워주시는 것 같다. 부족한 민호형 잘 부탁드린다”고 장민호를 챙겼다.

주현은 집에 온 문세윤에게 칡넝쿨 정리와 라면 끓이기를 두고 고스톱 대결을 제안했다. 1라운드에서 패한 문세윤은 추가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걸고 재대결을 제안했고 승리를 거뒀다. 주현이 패배 후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자 마지막 대결을 진행했지만, 패배를 직감한 주현은 눈속임으로 문세윤을 속여 재대결을 이끌어 냈다.

그러나 주현은 마지막 대결에서 패해 문세윤에게 라면을 끓여주게 됐다. 라면과 곁들일 소시지를 전자레인지를 데우려던 주현은 소시지 포장지가 잘 뜯기지 않아 성질을 냈고, 라면이 있는 위치도 알지 못해 냉장고까지 열어봤다.

주현을 도와 컵라면과 소시지를 데운 문세윤은 편의점 의식의 매력을 소개했다. 주현은 아내를 향한 애정을 과시하는 문세윤에게 “10년만 살아봐라”고 말했다. 주현의 장난에 문세윤은 “2009년에 결혼해서 이제 13년차 됐다”고 답했다. 이에 주현은 “나는 거의 60년 됐다”고 전했고, 문세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존경심을 드러냈다. (사진=KBS 2TV '갓파더'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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