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워니> KT라렌 "기록 비슷해도 영양가는 딴판"

최설 2021. 10.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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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라렌의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다.

이날 KT 1옵션 캐디 라렌은 34분 15초 동안 14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SK 1옵션 자밀 워니(15점 14리바운드, 35분 50초)와 비슷한 활약을 펼친 듯했다.

이날 경기 통틀어 SK 최준용(11/20, 55%)과 함께 가장 많은 야투를 시도한 라렌은 총 20개 중 5개만 성공시키며 25%의 저조한 야투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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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81 - 76 수원 KT]

KT 라렌의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다.

23일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서울 SK의 첫 맞대결. SK가 KT를 81-76으로 누르고 공동 2위(고양 오리온, KT)로 올라섰다.

이날 KT 1옵션 캐디 라렌은 34분 15초 동안 14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SK 1옵션 자밀 워니(15점 14리바운드, 35분 50초)와 비슷한 활약을 펼친 듯했다.

하지만 팀에 미치는 영향력은 달랐다. 마지막 4쿼터 워니는 6점을 더하며 팀의 추격을 도왔지만 라렌은 단 2점에 묶이며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무엇보다 필드골 성공률이 실망스러웠다. 이날 경기 통틀어 SK 최준용(11/20, 55%)과 함께 가장 많은 야투를 시도한 라렌은 총 20개 중 5개만 성공시키며 25%의 저조한 야투율을 기록했다. 이는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 됐다. 반면 워니는 75%(3/4) 자유투 성공률과 50%(6/12)의 필드골 성공률로 역전승을 도왔다.

라렌은 지난 18일 오리온과 경기에서 22점(3P 2개 10/23, 43.5%) 18리바운드로 KBL 3년 차 위엄을 뽐낸 바 있다. 또 14일에는 대구 가스공사 1옵션 앤드류 니콜슨을 상대로 시즌하이 29점(11리바운드)을 집어넣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경기따라 기복을 보였다. 두 경기 사이 16일 서울 삼성과 경기서 라렌은 20분 2초 동안 11점 5리바운드에 그쳤다. 33.3%(3/90)의 필드골 성공률로 존재감을 잃었다. 이전 개막 2경기서도 평균 15분 26초, 6점 7리바운드로 아쉬움을 남긴 라렌은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는 평가다.


서동철 감독은 이날 라렌에 대해 “부진했다. 도움 수비를 적절히 해주지 못했다. 너무 본인의 마크맨에만 신경을 썼다”고 말하며 분발을 요구했다.

KT 2옵션 마이크 마이어스는 이날 역시 5분 45초 짧은 시간만 소화했지만 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SK 리온 윌리엄스는 워니의 꾸준한 활약덕분에 4분 10초 출전 1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승리로 다른 욕심은 지웠다. 

 

이에 전희철 감독은 “미팅을 통해서 (리온) 윌리엄스와 대화를 나눴다. 그도 팀의 승리를 원하고 있어 출전 시간에 크게 욕심내지 않고 있다. 이해해주는 상황”이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사진_백승철 기자

점프볼 / 최설 기자 cs3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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