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전도연, 박지영 남편 오광록에 목 졸린 과거사 '소름' [어제TV]

유경상 2021. 10. 2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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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이 오광록 박지영 부부에게 쌍으로 폭행당한 과거사가 드러났다.

10월 23일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인간실격' 15회(연출 허진호 박홍수/극본 김지혜)에서 부정(전도연 분)은 아란(박지영 분) 진섭(오광록 분) 부부와의 악연을 회상했다.

부정은 아란의 책을 만드느라 아란의 집 앞까지 찾아갔다가 남편 진섭에게 폭행당하는 아란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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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이 오광록 박지영 부부에게 쌍으로 폭행당한 과거사가 드러났다.

10월 23일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인간실격’ 15회(연출 허진호 박홍수/극본 김지혜)에서 부정(전도연 분)은 아란(박지영 분) 진섭(오광록 분) 부부와의 악연을 회상했다.

부정과 강재(류준열 분)는 우연한 만남이나 역할대행 의뢰가 아닌 첫 만남을 가졌다. 강재는 부정에게 보고 싶다고 고백했고 부정이 만남을 수락하자 기쁜 마음에 포옹과 키스로 마음을 전했다. 부정은 그런 강재에게 제 속마음을 털어놨다.

부정은 “그 때 호박마차 이야기했잖아요. 그런 생각을 했어요. 내 눈앞에 있다고 생각한 게 다 환상이었구나. 살다보면 현실이라는 말이 가장 나쁜 순간이 될 때가 있어요”라고 말했고 그와 함께 부정이 아란을 악플을 달게 된 과거사가 그려졌다.

부정은 아란의 책을 만드느라 아란의 집 앞까지 찾아갔다가 남편 진섭에게 폭행당하는 아란을 목격했다. 부정은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어 폭행을 말리다가 진섭에게 목이 졸렸지만 아란은 부정을 그대로 두고 집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심지어 아란은 부정의 출판사로 찾아가 “너 뭐하는 애야? 네가 그 아기엄마에게 고소하라고 시켰니?”라고 악쓰며 폭행했다. 아란이 말한 ‘아기엄마’는 진섭의 내연녀 지나(이세나 분)의 집에서 일하던 가사도우미로 정우(나현우 분)와 함께 죽은 연인. 부정은 진섭과 아란에게 두 번의 폭행을 당하며 태아를 잃고 직장도 잃었던 것.

부정은 강재에게 “너무 괴로워서 하루라도 빨리 이 악몽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어떻게 해도 깨지지가 않았다. 이전으로 돌아가지지가 않았다. 그 때 알게 됐다. 이전이 꿈이었고 지금이 현실이라는 걸. 환상이 없는 현실은 삶이라기보다 죽음에 더 가까워요”라고 고백했다.

부정과 아란의 악연이 모두 드러난 가운데 이날 방송말미 부정은 부친 창숙(박인환 분)의 갑작스런 입원에 강재에게 문자만 남긴 채 또 사라졌다. 부정과 강재의 아쉬운 이별이 이들의 재회에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JTBC ‘인간실격’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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