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여동생 결혼식 보며 눈물→세 아이 삼단분리에 멘붕(살림남2)[어제TV]

이하나 2021. 10. 2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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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최민환이 세 아이들의 삼단분리에 여동생 결혼식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10월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여동생 결혼식을 준비하는 최민환 모습이 공개 됐다.

가족들과 영양 힐링 여행을 떠났던 노지훈은 늦은 밤 눈 통증을 호소하는 장모를 업고 응급실로 갔다. 안과가 없어 큰 병원으로 가야한다는 진단에 노지훈은 가족들과 대구에 있는 처가로 갔다. 다음날 병원에서는 백내장이 심해 수술을 해야한다고 장모의 눈 상태를 진단했다.

최소 일주일 간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말에 장인과 노지훈은 서로 자신이 수발을 들겠다고 경쟁했다. 노지훈은 장모가 서울에서 수술을 받게 하려고 전복을 사서 직접 전복죽을 끓였다. 장모는 맛이 없었지만 사위의 정성을 생각해 전복죽을 먹었다. 장인 역시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장모를 위해 매운 떡볶이를 사왔다. 장인은 “정말 많이이 늦었는데 미안하다, 사랑한다, 고맙다. 정말 하고 싶은 말이다”라고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딸 홍화리가 중간고사를 끝내고 집에서 쉬게 되자 들뜬 홍성흔은 SNS를 활용해 어려운 단어를 암기하고 빼곡하게 암기 노트를 작성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시험을 잘 봤냐는 엄마의 질문에 홍화리는 “이번에 되게 열심히 했다. 1학기 때보다 많이 올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김정임은 고등학교 진학 후 홍화리가 아직까지 성적표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폭로하면서도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친구들이 더 잘해 충격을 받았던 딸 마음을 이해했다.

반면 홍성흔은 학창시절 너무 침을 흘리며 잔 탓에 나무 책상 한 쪽이 썩어 있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성흔은 가족들을 데리고 2시간이나 걸려 미리 예약한 식당을 갔지만 산 모기 공격과 폭우 때문에 식사가 쉽지 않았다. 장어를 폭풍 흡입한 후 홍성흔은 디저트 가게까지 함께 가려고 했지만, 친구들과 선약이 있던 홍화리가 칼같이 거절하자 서운해 했다.

약속 장소까지 데려다 준 홍성흔은 가지 않고 홍화리 친구들과 어울리려고 했다. 열정적인 포즈로 사진까지 찍어준 홍성흔은 딸 친구들 앞에서 비트박스를 보여주는가 하면 홍화리와 함께 2PM ‘우리집’ 댄스를 추며 소통했다. 홍화리는 “너무 고마웠던 하루다. 앞으로 이 관계가 잘 유지돼서 더 개선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최민환은 여동생 결혼식을 앞두고 세 아이들과 화동 연습을 했다. 최민환은 블록으로 길을 만들고 꽃과 어린이용 자동차까지 준비해 철저하게 연습하려고 했지만 아들 재율이는 꽃바구니를 거꾸로 들고 달리는 등 말을 듣지 않았다.

그때 재율이는 동생의 꽃바구니를 뺏고 등까지 밀며 심통을 부렸다. 최민환은 “혼자서 엄마 아빠 사랑을 받다가 동생이 두 명이나 생기다 보니까 질투도 많이 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안전상의 문제로 재율이를 제재할 때가 많다”라고 걱정했다.

최민환은 여동생이 결혼한다는 생각에 울적해졌지만 아이들은 옷 갈아 입는 것도 거부했고, 집안은 금세 난장판이 됐다. 최민환이 “집에서도 이러는데 결혼식에서 어떻게 하지”라고 걱정하자, 율희도 “삼단분리 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최민환은 율희에게 “나 신랑 입장하는 것 봤나. 진짜 잘했는데. 확실히 내가 무대를 많이 서봐서 그런가 처음인데 잘한 것 같다”라고 말하며 결혼식 때를 회상했다. 이어 같은 건물에 살고 있는 매제를 호출한 최민환은 걷는 법부터 만세 삼창 등까지 연습을 시켰다.

결혼식 당일 최민환과 율희는 낮잠 잘 시간이라 칭얼대는 쌍둥이 때문에 예정보다 늦게 식장에 도착했다. 부부는 급히 아이들 옷을 갈아 입히고 예식을 준비했지만, 아이들은 식장을 누비며 예상대로 삼단분리 됐다. 급기야 화동을 맡은 재율이는 예식 시작을 앞두고 탈출을 시도해 최민환을 당황시켰다.

걱정과 달리 재율이는 무사히 반지를 전달했고, 최민환은 동생의 모습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나 금세 재율이는 예식에 집중하지 못하고 지루해 했고, 여기에 딸 아린이까지 울음보가 터지면서 최민환은 동생 부부가 행진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 가족 단체 사진 촬영을 할 때도 아이들이 통제가 안 되자 결국 최민환과 율희는 사진 촬영까지 포기했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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