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태양' 남궁민X김지은, 유오성 폭탄 테러 막았다..인질 무사 구출[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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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과 김지은이 유오성의 폭탄 테러를 막는데 성공했다.
10월 2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검은태양'(극본 박석호, 연출 김성용) 12회에서는 국가와 조직에 대한 복수심으로 완전히 자아를 잃은 백모사(유오성 분)과 대치하는 한지혁(남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지혁은 백모사와 33명의 인질 목숨을 걸고 최후의 대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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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남궁민과 김지은이 유오성의 폭탄 테러를 막는데 성공했다.
10월 2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검은태양'(극본 박석호, 연출 김성용) 12회에서는 국가와 조직에 대한 복수심으로 완전히 자아를 잃은 백모사(유오성 분)과 대치하는 한지혁(남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지혁은 백모사와 33명의 인질 목숨을 걸고 최후의 대치를 했다. 이 과정 한지혁은 백모사에게 "제발 정신 차리라"고 소리쳤지만 백모사는 "이런 식으로 끝나게 돼 아쉽다. 그래도 너라면 날 이해해 줄 거라고 생각했다"며 한지혁을 향해 총구를 들이밀었다.
이때 한지혁은 "이해? 뭘 이해한다는 거냐. 우리 둘 다 동료를 죽인 적이 있어서? 아니, 난 당신과 다르다. 난 내 과오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려 노력 중이다. 하지만 당신은 아직도 동료를 죽인 죄책감의 원인을 자신이 아닌 외부에서만 찾고 있다. 그게 당신을 여기까지 이끈 것"이라며 백모사를 자극했다.
이어 "그래서 날 계속 지켜본 거지? 나도 당신과 똑같은 괴물로 변하길 바라서 날 계속 지켜본거지?"라고 확신을 갖고 물었다.
이에 백모사는 "선양에서 본 넌 마치 폭탄같다고 생각했다. 여기로 돌아와 장렬하게 터질 줄 알았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왜지? 왜 그때처럼 변하지 않았냐"고 격양돼 소리치다가 이내 "이제 다 소용없다"며 33명 인질의 목숨을 해칠 기폭장치 버튼을 누르려 했다.
그러나 한지혁은 "당신은 그걸 절대 누르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곧 한지혁이 확신을 가진 이유가 드러났다. 33명의 인질 사이엔 백모사의 딸 유제이(김지은 분)이 섞여 있었다. 유제이가 백모사 안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아빠의 기억을 믿고 은행 직원으로 위장해 일부러 붙잡혀 들어갔던 것.
한지혁은 백모사가 흔들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내가 왜 당신처럼 변하지 않았는지 말해주겠다. 나한테는 나를 끝까지 믿어준 동료가 있었다. 그게 당신 딸 유제이"라며 "당신 이름은 유준만이다. 당신이 죽인 동료는 김영국이고"라고 소리 높였다. 백모사는 "잘 봐, 당신 딸이 당신을 막기 위해 저기 스스로 들어갔다"는 한지혁의 말에 속절없이 흔들렸다.
결국 한지혁은 백모사를 제압, 기폭장치를 빼앗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백모사는 "기폭장치는 처음부터 없었다"는 갑작스런 고백과 함께 "타이머로 자동으로 터지게 세팅해 뒀다. 네가 들고 있는 건 폭탄을 멈추게 하는 장치. 눌러야만 폭탄이 멈춘다"고 말했다. 한지혁은 백모사의 말을 의심하고 갈등했지만, 곧 유제이를 향한 믿음을 갖고 버튼을 눌렀고, 폭탄은 단 2초를 남기고 작동을 멈췄다. 각자 소중한 사람을 믿은 한지혁, 유제이의 작전 성공이 시청자들을 가슴 쓸어내리게 만들었다. (사진=MBC, 웨이브 '검은태양'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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