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할로웨이 "2옵션 중 최고" 점프슛도 펑펑

최설 2021. 10. 24. 0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라둘리차의 부진 속에도 오리온은 웃었다.

오리온 2옵션 머피 할로웨이는 21분 52초 동안 1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라둘리차의 적응 문제로 고민이 깊은 오리온이지만 할로웨이 덕분에 시간을 벌고 있다.

올 시즌 평균 22분 13초 14.7점 8.2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할로웨이는 웬만한 1옵션 선수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양 오리온 95 - 67 울산 현대모비스]

라둘리차의 부진 속에도 오리온은 웃었다. 할로웨이가 있어 가능했다.


고양 오리온은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를 만나 95-67로 크게 이겼다.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한 오리온은 공동 2위(수원 KT, 서울 SK)로 한 계단 상승했다.

오리온 2옵션 머피 할로웨이는 21분 52초 동안 1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옵션 미로슬라브 라둘리차(7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18분 7초) 보다 많이 뛰고 많이 넣었다.

이날 77.8%(7/9)의 높은 필드골 성공률을 선보인 할로웨이는 강을준 감독 얼굴에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1쿼터 막판 교체 출전하여 속공 덩크를 시작으로 2쿼터 중반까지 100%(5/5) 야투 성공률을 기록한 할로웨이는 군더더기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골밑이 아닌 외곽에서 고감도 슈팅력을 뽐낸 할로웨이는 이상윤 SPOTV 해설위원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해설위원은 “(머피) 할로웨이가 이렇게 점프슛이 좋은지 몰랐다”며 “자유투 라인에 선 할로웨이와 전혀 다르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할로웨이는 올 시즌 자유투만 빼고 부족함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자유투 성공률은 26.7%(0.7/2.5)로 매우 낮지만, 71.2%(7/9.8)의 높은 필드골 성공률로 본인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경기 당 평균 5개 이상 야투를 시도하는 선수들 중 성공률 1위다.

라둘리차의 적응 문제로 고민이 깊은 오리온이지만 할로웨이 덕분에 시간을 벌고 있다. 이미 적응을 끝낸 할로웨이에게는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할로웨이는 현재 리그 득점 랭킹 공동 13위(14.7점)에 자리하고 있다. KT 1옵션 캐디 라렌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올 시즌 평균 22분 13초 14.7점 8.2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할로웨이는 웬만한 1옵션 선수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언젠가는 정상 궤도로 올라올 라둘리차와 보조 역할의 할로웨이 조합은 오리온에게 큰 힘이 돼 줄 전망이다.

 

한편 현대모비스 1옵션 라숀 토마스(18점 13리바운드, 18분 30초)와 2옵션 얼 클락(10점 7리바운드, 21분 30초)은 유재학 감독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50% 이하 성공률을 보인 토마스(44%)와 클락(33%)은 유 감독의 “속이 타들어 간다. 오늘(23일) 둘 다 정신적으로 심하게 무너졌다”는 평을 들으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최설 기자 cs3411@hanmail.net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