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할로웨이 "2옵션 중 최고" 점프슛도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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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둘리차의 부진 속에도 오리온은 웃었다.
오리온 2옵션 머피 할로웨이는 21분 52초 동안 1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라둘리차의 적응 문제로 고민이 깊은 오리온이지만 할로웨이 덕분에 시간을 벌고 있다.
올 시즌 평균 22분 13초 14.7점 8.2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할로웨이는 웬만한 1옵션 선수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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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95 - 67 울산 현대모비스]
라둘리차의 부진 속에도 오리온은 웃었다. 할로웨이가 있어 가능했다.
고양 오리온은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를 만나 95-67로 크게 이겼다.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한 오리온은 공동 2위(수원 KT, 서울 SK)로 한 계단 상승했다.
오리온 2옵션 머피 할로웨이는 21분 52초 동안 1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옵션 미로슬라브 라둘리차(7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18분 7초) 보다 많이 뛰고 많이 넣었다.
이날 77.8%(7/9)의 높은 필드골 성공률을 선보인 할로웨이는 강을준 감독 얼굴에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1쿼터 막판 교체 출전하여 속공 덩크를 시작으로 2쿼터 중반까지 100%(5/5) 야투 성공률을 기록한 할로웨이는 군더더기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골밑이 아닌 외곽에서 고감도 슈팅력을 뽐낸 할로웨이는 이상윤 SPOTV 해설위원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해설위원은 “(머피) 할로웨이가 이렇게 점프슛이 좋은지 몰랐다”며 “자유투 라인에 선 할로웨이와 전혀 다르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할로웨이는 올 시즌 자유투만 빼고 부족함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자유투 성공률은 26.7%(0.7/2.5)로 매우 낮지만, 71.2%(7/9.8)의 높은 필드골 성공률로 본인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경기 당 평균 5개 이상 야투를 시도하는 선수들 중 성공률 1위다.
라둘리차의 적응 문제로 고민이 깊은 오리온이지만 할로웨이 덕분에 시간을 벌고 있다. 이미 적응을 끝낸 할로웨이에게는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할로웨이는 현재 리그 득점 랭킹 공동 13위(14.7점)에 자리하고 있다. KT 1옵션 캐디 라렌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올 시즌 평균 22분 13초 14.7점 8.2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할로웨이는 웬만한 1옵션 선수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언젠가는 정상 궤도로 올라올 라둘리차와 보조 역할의 할로웨이 조합은 오리온에게 큰 힘이 돼 줄 전망이다.
한편 현대모비스 1옵션 라숀 토마스(18점 13리바운드, 18분 30초)와 2옵션 얼 클락(10점 7리바운드, 21분 30초)은 유재학 감독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50% 이하 성공률을 보인 토마스(44%)와 클락(33%)은 유 감독의 “속이 타들어 간다. 오늘(23일) 둘 다 정신적으로 심하게 무너졌다”는 평을 들으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최설 기자 cs3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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