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뛰고 박수받은 KGC 먼로, '35분' 뛴 LG 마레이는 지쳤다

최설 2021. 10. 2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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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먼로가 '효율성 갑'을 제대로 보여줬다.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 창원 LG의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

KGC는 86-81로 LG를 누르며 5할 승률(3승 3패)을 이뤘다.

이날 경기 '신스틸러'는 단연 KGC 2옵션 대릴 먼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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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86 - 81 창원 LG]

KGC 먼로가 ‘효율성 갑’을 제대로 보여줬다.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 창원 LG의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 승자는 원정팀 KGC였다. KGC는 86-81로 LG를 누르며 5할 승률(3승 3패)을 이뤘다.

이날 경기 ‘신스틸러’는 단연 KGC 2옵션 대릴 먼로였다. 출전 시간 단 10분 4초에 5점 3리바운드를 기록한 그지만 결정적인 순간 승패를 가르며 이날 승부의 주인공이 되었다.

4쿼터 남은 시간 32초. 스코어는 81-81. KGC의 공격권. 김승기 감독은 이날 맹활약한 1옵션 오마리 스펠맨(1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9분 56초)을 빼고 승부처에 과감히 먼로를 집어넣었다. ‘헤드’라는 패턴 지시와 함께 먼로가 팀의 마지막 패스 길을 뚫어주길 바랐다.

약속대로 먼로를 중심으로 한 2대2 플레이가 펼쳐졌고, 하이 포스트에서 공을 잡은 먼로가 로우 포스터에 있는 오세근에게 공을 넘겨주려 했다. 이때 LG 수비에 가로막혀 작전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하지만 흐른 공을 다시 잡은 먼로는 다른 방식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본인이 직접 해결사로 나서 경기를 끝냈다. 

 

문성곤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3점 라인 밖에서 3점포를 터트린 먼로는 이날 자신의 첫 득점이자 승부의 쐐기를 박는 중요한 득점을 성공시키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 자유투 2구도 모두 집어넣은 먼로는 마지막 30초 활약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 보였다. 이에 변준형은 “(대릴) 먼로가 히어로였다. 먼로의 패스를 보고 자주 감탄 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반면 LG 1옵션 아셈 마레이는 올 시즌 최고 활약을 펼쳤음에도 팀 패배에 또다시 좌절했다.
 

34분 24초 출전에 30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마레이는 올 시즌 첫 30점대이자 4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시즌 5패(1승)째를 떠안았다.  마레이는 연일 좋은 활약에도 계속되는 팀 패배에 조금씩 지쳐갔다. 동료 압둘 말릭 아부는 5분 36초 동안 4점 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최설 기자 cs3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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