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비즈토크<하>] "이 정도라고?"..'초대박' 터진 카카오페이 수요 예측

최수진 2021. 10. 2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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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마지막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페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했는데, 무려 1714대 1의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더군다나 카카오페이는 국내 IPO 사상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카카오페이는 2017년 4월 출범하면서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중국 앤트그룹으로부터 2억 달러를 투자 유치하고 지분 39.1%를 알리페이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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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인 카카오페이는 오는 25~26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더팩트 DB

☞<상>편에 이어

KB금융, 3분기 만에 지난해 실적 추월…26% 넘어선 배당성향 예고

[더팩트ㅣ정리=최수진 기자]

◆ 카카오페이 수요 예측 '초대박'…'오버행' 우려 공존

-올 하반기 마지막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페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했는데, 무려 1714대 1의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참여한 1545개 기관 중 99.99%는 희망 공모가 상단인 9만 원 이상의 가격으로 신청했습니다. 공모가는 시장의 예상대로 희망밴드(6만~9만 원) 상단인 9만 원이 됐고요.

-오는 25~26일 진행되는 청약 열기도 뜨거울까요?

-그럴 가능성이 높죠. 더군다나 카카오페이는 국내 IPO 사상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최소 청약 단위인 20주(증거금 90만 원)만 청약하면 청약 금액과 관계없이 누구나 똑같은 수의 공모주를 받게 됩니다.

-청약 주식 수 대비 청약 건수가 가장 낮은 증권사에 청약하는 것이 공모주를 한 주라도 더 받는 방법이겠군요.

-네. 개인 투자자는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을 비롯해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청약할 수 있습니다. 배정 물량은 △삼성증권 230만 주 △대신증권 106만 주 △한국투자증권 70만 주 △신한금융투자 17만 주 등입니다. 4개 증권사는 모두 첫날인 25일에 오후 10시까지 청약을 받습니다.

-경쟁률을 살피는 청약 신청자들의 눈치 게임이 상당할 듯한데요.

-그렇기도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버행(잠재적인 과잉 물량 주식)' 우려가 나오기도 합니다.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인 알리페이가 상장 직후 주식을 얼마나 유통하느냐가 주가 흐름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카카오페이는 2017년 4월 출범하면서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중국 앤트그룹으로부터 2억 달러를 투자 유치하고 지분 39.1%를 알리페이에 넘겼습니다. 알리페이는 지난해 6월과 올해 4월 카카오페이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45%까지 늘린 상태입니다.

-상장 후 기준 알리페이가 보유한 1389만4450주(10.65%)는 6개월간 보호예수 되는 반면 3712만755주(28.47%)는 상장 후 즉시 유통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공모주 1360만 주(10.44%)를 합치면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38.91%에 달합니다.

-카카오페이의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평가도 있고, 금융당국의 플랫폼 전반에 대한 규제 리스크도 여전하니 투자자들은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KB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1조297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KB금융지주 제공

◆ KB금융,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3조7722억 원

-이번에는 금융권 소식을 들어볼까요.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지난주 KB금융지주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면서요.

-네, KB금융은 지난 21일 경영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97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분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인데요. 특히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3조77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했습니다.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이익(3조4552억 원)을 갈아치운 수치입니다.

-그렇군요. 호실적을 보인 만큼 일각에서 제기된 분기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졌을 것 같은데요.

-아쉽게도 이번에는 분기별 배당을 하겠다는 언급은 없었습니다. 지난 2분기 이미 적극적인 중간배당을 실시한 만큼 별도의 분기 배당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앞서 KB금융은 주당 750원, 2922억 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큰 규모였습니다.

-분기 배당을 기대했던 주주들은 다소 아쉬운 마음이겠는데요.

-그러나 기대도 공존합니다. KB금융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배당 성향을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이환주 KB금융 부사장(CFO)은 "현 시점서 확정해 말할 수 없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배당 성향 26% 회복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사장에 따르면 배당 성향은 26%를 초과할 전망입니다.

-향후 계획은 어떤가요.

-현재 분기 배당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입니다. 이 부사장은 "올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실시했고 내년도 분기 배당 정례화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글로벌 금융사들의 피드백 등을 종합해서 주주 친화적인 방향으로 결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관상 분기 배당이 가능하도록 근거가 마련돼 있는 지주는 KB와 신한이죠. 오는 28일 실적 발표 예정인 신한금융이 분기 배당에 나설지 지켜봐야겠습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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