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도움 → 퇴장 ' 이강인, 양 팀 통틀어 '최저 평점'

김영훈 온라인기자 2021. 10. 2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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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마요르카 미드필더 이강인. Getty Images 코리아


리그 1호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21·마요르카)이

이강인 속한 마요르카는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펼쳐진 ‘2021-2022 시즌 라리가 10라운드’ 발렌시아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요르카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먼저 득점을 만들었다. 이강인이 상대 측면을 파고든 뒤 내준 컷백 패스를 앙헬 로드리게스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 전반 32분에는 크로스 상황에서 다니 로드리게스가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후반전에는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10분 수비 과정에서 이강인이 거친 태클을 범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후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주며 흔들렸고 후반전 추가시간 두 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친정팀을 상대한 이강인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전반전 활발한 움직임으로 리그 첫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끄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전 상대에게 가한 파울로 퇴장을 당했고, 이후 수적 열세에 빠진 팀은 경기 막판 상대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승점 3점을 놓쳤기 때문이다.

이에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5.7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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