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 병살타 →쐐기 2타점..이적생 결자해지 "말도 못할 정도로 속상했다" [창원 톡톡]

조형래 2021. 10. 2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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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못할 정도로 속상했다."

경기 후 정현은 "두 번째 경기 오랜만에 선발 스타팅으로 나가게 됐는데, 첫 경기에 교체되어 나갔을때 안타치면서 2차전에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생각했다. 처음 스타트는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이후 결정적 찬스에서 병살을 두 번이나 쳐서 말도 못할 정도로 속상했다"라며 앞선 타석들의 병살타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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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내야수 정현 /NC 다이노스 제공

[OSEN=창원, 조형래 기자] “말도 못할 정도로 속상했다.”

올해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내야수 정현이 결국 타석에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정현은 2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 1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8회 쐐기 2타점 2루타로 5-2 승리를 이끌었다.

정현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이후 타석들이 아쉬웠다.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정현의 타석 때 기회가 돌아왔다. 하지만 정현은 모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것도 병살타가 나왔다. 5회 1사 1루에서 유격수 병살타, 7회 1사 1,2루에서는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결국 8회초 KIA에 1점을 더 내주면서 경기 양상이 더 암울해졌다.

하지만 8회말 KIA의 실책을 틈타서 추격한 뒤 대타 전민수의 동점타가 나왔다. 그리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태군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와 3-2로 역전됐다.

그리고 다시 정현의 타석. 1점의 리드는 어쩔 수 없이 불안했기에 만루 기회에서 더 달아나야 했다. 그리고 정현은 해결했다.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앞선 연타석 병살타를 한방에 만회하는 타구였다.

경기 후 정현은 “두 번째 경기 오랜만에 선발 스타팅으로 나가게 됐는데, 첫 경기에 교체되어 나갔을때 안타치면서 2차전에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생각했다. 처음 스타트는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이후 결정적 찬스에서 병살을 두 번이나 쳐서 말도 못할 정도로 속상했다”라며 앞선 타석들의 병살타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동욱 감독의 조언이 쐐기타에 결정적이었다. 정현은 “중요한 시기에 진루타를 치거나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었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만회하게 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옆에서 감독님께서 이전 타석보다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쳐보라고 해주셨어서 마음 편하게 칠 수 있었다. 팀이 5강 싸움을 하고 있는데 조금만 더 힘을 낸다면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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