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태양' 종영 남궁민, 유오성 테러 저지→상무회 정체 공개..5년 뒤 출소 [종합]

지민경 입력 2021. 10. 2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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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검은태양' 남궁민이 유오성의 테러를 막고 상무회의 정체를 공개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에서는 백모사(유오성 분)의 테러를 저지하려는 한지혁(남궁민 분)과 유제이(김지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진숙(장영남 분)은 10년 전 아들이 전사했던 한청해전 10주기 행사에 참석해 유족 대표로서 추모사를 낭독하며 자신이 미끼가 되려했다. 행사장에 잠입해 들어온 백모사 일당 중 한 명을 발견한 한지혁은 즉시 사살했지만 몸에서 폭발물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하지만 폭발은 일어나지 않았고 핸드폰이 울렸다. 한지혁은 전화를 받았고 백모사는 "의미없는 살육은 내가 원하는게 아니다"라며 "미안하지만 다 끝났다. 내 계획은 실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제이는 여의도의 한 건물 밑에서 대형 폭발물 타이머를 발견했다. 이는 EMP(전자기파) 폭탄의 또 다른 장치로, 타이먹마 끝나자 근처 통신 전자 장비가 모두 먹통이 됐다. 건물을 빠져나온 유제이는 백모사가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보고 뒤쫓았다. 유제이는 백모사가 노리는 것이 국내 최대 은행 데이터 기록이라는 것을 알고는 파주의 은행 메인 데이터 센터로 향했다. 

유제이와 한지혁이 데이터 센터에 도착했지만 차단기가 모두 내려가 내부로 진입할 수 없는 상황. 백모사는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3시간 내 은행 데이터와 인질 33명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종용했다. 이어 예고편이라며 백모사는 경비 직원 2명을 살해했다.

백모사는 도진숙에게 전화해 "센터 주변 50m내에 단 한명이라도 얼씬거리는 모습이 보이면 인질들은 모두 죽는다. 그쪽에서 우리 사람을 한명이라도 건드리거나 스트리밍 영상을 차단시켜도 마찬가지다"라고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국정원 원장은 도진숙에게 이번 사건을 군에 맡기라고 했지만 도진숙은 자기가 모든 것을 해결하겠다고 설득했다. 이에 원장은 EMP를 우선적으로 제거하라고 명령했다. 최상균(안지호 분)의 도움으로 내부에 진입한 한지혁과 유제이에게 도진숙은 인질이 아닌 EMP 상황을 먼저 체크하라고 했다.

두 사람은 EMP를 발견했지만 그 안은 비어있었다. 한지혁은 "처음부터 인질들은 모두 죽일 생각이었다. 정부가 인질들을 선택하지 않는 것을 보여주려는 거다. 국가에 대한 불신을 심어주려고 하는 것"이라며 백모사의 의중을 파악했다. 전화가 되지 않자 두 사람은 옥상으로 올라와 모스 부호로 상황을 전달했다. 하지만 국정원 원장은 "나라의 운명을 걸고 도박하자는거냐. EMP 위치부터 확보해라"라고 거듭 말했다. 도진숙은 한지혁에게 인질부터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유제이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며 방송실로 향했고 "백모사 안에 아빠가 남아있다면 반응 할 것"이라며 어린시절 아빠가 들려주던 노래를 틀었다. 노래를 들은 백모사는 옛 기억이 떠올라 괴로워 했다. 두 사람은 노래를 구역 별로 틀어 인질들의 위치를 알아냈지만 백모사는 그 안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며 한지혁을 옥상으로 불러냈다.

기폭 장치를 손에 든 백모사는 한지혁의 다리를 쏴 무력하게 했다. 백모사는 "잘 봐라. 모든게 시작되는 순간이니까"라며 기폭장치를 누르려고 했지만 그 때 인질들을 비춘 영상에서 유제이가 나타났다. 유제이가 직원인 척 하고 인질로 잡혔던 것. 

백모사는 괴로워했고, 한지혁은 "당신은 유준만이다. 잘 봐라. 당신 딸이다"라고 설득했다. 백모사가 망설이는 사이 한지혁은 몸을 날려 기폭장치를 떨어뜨리게 했다. 한지혁이 백모사를 죽이려고 할 때 백모사는 "기폭장치 그거 아니다. 처음부터 없었다. 타이머가 설치돼 있고 그건 타이머를 멈추는 장치다. 눌러야 폭탄이 멈춘다. 눌러라"라고 말했다.

한지혁은 망설임 끝에 2초를 남기고 결국 버튼을 눌렀고, 동시에 원장의 명령을 받은 저격수가 한지혁의 어깨를 쏘았다. 폭탄의 타이머는 멈췄고 인질들은 모두 무사히 풀려났다. 한지혁은 피를 쏟으며 몸을 움직여 인질들을 비추던 카메라 앞에 섰다.

한지혁은 전 국민들 앞에서 "조직 내부의 괴물의 존재를 알게 됐다. 정치에 개입하고 국민들을 감시하고 여론을 통제하려 했다. 수많은 사건을 조작하며 국민들에게 공포와 불안을 심으려는 시도를 했다. 그 괴물의 이름은 상무회"라고 밝히며 상무회의 자료 암호를 공개하고 정신을 잃었다.

5년 뒤 동료를 죽인 죗값을 치르고 나온 한지혁은 다시 수트를 입으며 복직을 암시했다. /mk3244@osen.co.kr

[사진] '검은태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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