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박병은, 김효진에 "아직 통장 비밀번호 네 생일" 고백

유경상 2021. 10. 2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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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은과 김효진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털어놨다.

10월 23일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인간실격' 15회(연출 허진호 박홍수/극본 김지혜)에서 정수(박병은 분)와 경은(김효진 분)은 서로 사랑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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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은과 김효진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털어놨다.

10월 23일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인간실격’ 15회(연출 허진호 박홍수/극본 김지혜)에서 정수(박병은 분)와 경은(김효진 분)은 서로 사랑을 고백했다.

경은은 남편이 죽은 뒤 잠을 자지 못했다며 전연인 정수에게 “재워 달라”고 말했고 두 사람이 함께 노래방에 이어 모텔까지 갔다. 그 곳에서 경은은 정수에게 “사랑해 정수야”라며 “옛날에 왜 그 말을 못 했나 후회 많이 했어. 농담처럼이라도 해볼걸. 남편 죽기 전날 물어봤거든. 나 어릴 때부터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하고 만나도 되겠냐고. 울더라고. 안 된다는 거겠지?”라고 말했다.

이어 정수에게 모친 민자(신신애 분)의 전화가 걸려오자 경은은 “어떻게들 막 만나는지 모르겠다. 사람들 말이야. 유부남 유부녀 서로 많이 만나잖아. 네가 전화만 쳐다봐도 심장이 쿵 내려앉는데. 다들 어떻게 만나는 걸까”라며 “난 너 제일 좋아했어. 정수야. 지금도 그렇고. 넌 할 말 없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데. 아닐지도 모르지만”이라고 묘한 말을 했다.

정수는 “난 아직 통장 비밀번호가 그대로야. 네 생일. 대학 때부터 한 번도 안 바꿨어”라고 고백했고, 경은이 “귀찮아서 안 바꾼 건 아니지?”라고 묻자 정수는 “반반”이라고 답했다. 뒤이어 정수는 “가자”며 경은을 데리고 나갔다. (사진=JTBC ‘인간실격’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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