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친정팀 비수 꽂나 했지만, 찬물 끼얹은 퇴장 [라리가 리뷰]

김재민 2021. 10. 2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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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도움으로 친정팀 팬들을 탄식하게 했던 이강인이 퇴장으로 경기장을 너무 이르게 떠났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31분 현란한 드리블로 선제골 도움을 터트렸지만 후반 10분 경고 누적 퇴장을 받았다.

이강인은 지난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 합류해 2018년 발렌시아 소속으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적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마요르카가 경기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이강인의 퇴장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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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선제골 도움으로 친정팀 팬들을 탄식하게 했던 이강인이 퇴장으로 경기장을 너무 이르게 떠났다.

레알 마요르카는 10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21-202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31분 현란한 드리블로 선제골 도움을 터트렸지만 후반 10분 경고 누적 퇴장을 받았다. 이강인의 1군 경기 통산 3번째 퇴장이다.

이강인은 낯익은 메스타야 경기장을 적으로 찾게 됐다.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 발렌시아를 상대하게 됐다.

이강인은 지난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 합류해 2018년 발렌시아 소속으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1군 데뷔 후로는 정체기가 왔다. 마르셀리노 감독을 비롯해 알베르트 셀라데스, 하비 그라시아 감독 모두 공격형 미드필더가 최적 포지션인 이강인과는 잘 맞지 않는 4-4-2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결국 이강인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발렌시아와 계약을 해지하고 이적을 택했다. 이적은 이강인에게 좋은 기회가 됐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벌써 7경기(선발 5회)에 나서며 주전으로 자리를 빠르게 잡았다.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2선에 배치됐다. 이강인은 전반 1분부터 과감하게 롱패스를 시도하며 영점을 조절했다. 전반 14분에는 이강인이 왼쪽 측면에서 날카롭게 프리킥 크로스를 보냈다. 전반 19분 과감하게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아쉽게도 부정확했다.

몸놀림이 가벼웠던 이강인은 속공 상황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전반 31분 선제골 도움을 기록했다. 상대 박스 인근에서 수비수를 현란하게 제치며 박스 안으로 진입해 정확한 컷백 패스로 앙헬 로드리게스의 골을 도왔다.

팀이 2-0으로 앞선 전반 45분에도 이강인이 슈팅 기회를 창출했다. 속공 상황에서 드리블로 상대 박스까지 전진한 후 다니 로드리게스의 중거리 슈팅을 만들어줬다. 후반전에도 이강인의 킥은 날카로웠다. 후반 8분 직접 프리킥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그러나 후반 10분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 전반 31분 팔로 상대를 가격하는 파울로 경고를 받았던 이강인이 다니엘 바스와 경합하다 상대 선수의 정강이를 발로 가격하는 파울을 범하면서 두 번째 경고를 받았다.

의욕이 과했을까. 친정팀을 상대로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려고 했던 이강인은 완벽에 가까운 전반전을 보냈지만 다급함이 보이는 파울로 받은 카드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

결과적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마요르카가 경기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이강인의 퇴장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 셈이 됐다.(사진=이강인)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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