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 206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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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영상 연설을 통해 "국제 원유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면서 2060년까지 사우디 내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우디의 탄소중립 목표년도는 중국과 러시아의 2060년과 같다.
압둘아지즈 장관은 사우디의 탄소중립이 조기에 달성될 수 있지만, 확실한 시점을 2060년으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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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23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실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이날 열린 '사우디 녹색 계획'(SGI) 행사에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영상 연설을 통해 "국제 원유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면서 2060년까지 사우디 내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2030년까지 메탄가스 배출량을 30% 줄이고, 내륙에 위치한 수도 리야드를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나무 4억5천만 그루를 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 중 원유 수출량이 제일 많은 사우디의 탄소 배출 제로화 선언은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앞두고 발표됐다.
사우디의 탄소중립 목표년도는 중국과 러시아의 2060년과 같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하고 있다.
사우디는 매년 탄소 배출량 2억7천800만t을 줄이기 위해 1천866억 달러(약 219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압둘아지즈 빈살만 에너지 장관은 "탄화수소(석유·천연가스), 화석연료(석탄 등), 재생에너지 중 어느 한 가지가 유일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면서 "탄소중립은 종합적이며 포괄적인 정책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압둘아지즈 장관은 사우디의 탄소중립이 조기에 달성될 수 있지만, 확실한 시점을 2060년으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달 초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UAE)도 2050년까지 탄소 중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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