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서울대 출신 이순재 앞 성적표 공개에 진땀 "공부보다 운동"(갓파더)

이하나 2021. 10. 23. 22: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허재가 자신의 생활 기록부를 보고 놀란 이순재 앞에서 민망해 했다.

그때 이순재는 허재의 성적을 궁금해하며 생활기록부 열람을 신청했다.

허재는 "공부보다는 운동을 잘하는 순서대로 대학을 갔기 때문에 사실 공부보다 운동을 많이 했다"라며 서울대 철학과 출신 이순재가 실망할까봐 걱정했다.

용산중 시절 생활기록부부터 나오자 허재는 공개 전부터 변명을 늘어놨고, 이순재는 수부터 가까지 다 있는 성적표를 확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하나 기자]

허재가 자신의 생활 기록부를 보고 놀란 이순재 앞에서 민망해 했다.

10월 23일 방송된 KBS 2TV ‘갓파더’에서는 허재가 이순재와 함께 모교 용산고를 방문했다.

허재는 “용산고 하면 허재가 거론되기 때문에 어떤 선수였고 어떤 학생인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자신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용산고를 찾았다.

입구에서 교장 선생님 같은 이순재의 긴 훈화를 들은 허재는 용산고를 빛낸 인물과 기록들이 전시된 역사관을 찾아갔다. 허재는 트로피부터 핸드 프린트까지 자신의 흔적을 공개했다. 이순재는 핸드프린트에 찍힌 굽어 있는 허재의 새끼손가락에 주목했다. 허재는 “운동하다가 인대가 끊어져서 그렇다”고 이유를 밝혔다. 허재는 과거 2000년 프로 농구 경기 중 부상을 당하고도 투혼을 발휘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때 이순재는 허재의 성적을 궁금해하며 생활기록부 열람을 신청했다. 허재는 “공부보다는 운동을 잘하는 순서대로 대학을 갔기 때문에 사실 공부보다 운동을 많이 했다”라며 서울대 철학과 출신 이순재가 실망할까봐 걱정했다.

용산중 시절 생활기록부부터 나오자 허재는 공개 전부터 변명을 늘어놨고, 이순재는 수부터 가까지 다 있는 성적표를 확인했다. 이순재가 ‘남성적이고 협동성 부족’, ‘이기적인 면이 있다’라고 적힌 것에 주목했다. 허재는 “잘못 적었다 생각했다. 농구가 단체 운동인데 어떻게 협동심이 없겠나. 잘못 평가했을 거다”라고 당황했다.

고등학교 성적표에서는 수많은 ‘가’가 쏟아졌다. 이순재는 “교우관계가 원만하다는 것 밖에 없다. 수업도 열심히 하는 내용도 나왔어야 했는데. 먹고 놀았단 얘기 아니냐”라고 지적하면서도 “그 당시 운동선수가 다 이랬을 거다. 교유관계가 원만하다는 건 동료들을 껴안고 지도력을 발휘했다는 거다”라며 허재의 좋은 면을 부각시켜줬다. (사진=KBS 2TV '갓파더'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