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신호 보내" '지리산' 전지현, 주지훈과 조난자 구조 → 레인저 복귀 [Oh!쎈 종합]
[OSEN=전미용 기자] 전지현이 지리산 레인저로 복귀했다.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에서는 2년 뒤 다시 레인저로 복귀한 서이강(전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018년 여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서이강(전지현), 강현조(주지훈)는 2인 1조로 지리산 조난자 구출 수색에 나섰다. 조대진(성동일)에 지시에 따라 정구영(오정세), 박일해(조한철)도 따라나섰지만 기상악화로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었다.
결국 정구영과 박일해는 비를 피해 급하게 몸을 숨겼고 서이강, 강현조는 힘들게조난자의 가방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가방에는 지리산에서 찍은 야생화 군락지 사진이 들어있던 것. 서이강은 이를 상부에 비교했다. 하지만 기상악화로 인해 조대진이 철수 명령을 내렸다.
이에 서이강은 "지금 찾아 나서야 한다. 살아있을 수도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 소장 김계희(주진모)는 "죽으러 간 사람이다.
그 사람 찾으러 네가 죽을래? 그냥 철수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머뭇거리던 서이강은 강현조에게 철수한다고 이야기했다. 그 순간 강현조는 군락지에 생존한 수색자의 모습을 보게 됐다. 하지만 태풍으로 인해 떨어진 나뭇가지를 맞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이후 사무실로 돌아온 강현조는 깨어났고 서이강은 "무슨 레인저가 그렇게 쓰러지냐. 보약이라도 먹어야 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강현조는 "살아있다. 분명히"라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지만 서이강은 "어떻게 아냐?"며 그의 말을 흘려들었다.
서이강은 곧바로 보호자를 만나 "수색을 중단했다"며 알렸고 오열하는 보호자를 위로했다. 그리고 혼자 몰래 수색에 나섰다. 서이강은 혼자 태풍에 맞서 험난한 수색을 시작했고 강현조 역시 몰래 나와 수색을 감행했다.
서이강은 강현조를 보자 "훨씬 더 위험하다. 중간에 징징거리면 안 된다. 우리 일은 위험한 곳에서 살아 돌아오는 거다. 우린 서로 지지자가 되어야 하는 거다"고 말했다. 이에 두 사람은 함께 수색을 시작했다.
정구영(오정세), 박일해(조한철)도 조대진 몰래 수색에 나셔려고 했다. 하지만 이내 들키고 말았고 조대진은 "수색은 태풍이 지나서 시작한다"며 언성을 높였다.
그때 보호자가 휴대전화를 내밀며 조난자가 보낸 문자를 공유했다. 이에 조대진은 정구영 일행을 출동시켰고 서이강에 이 사실을 전했다.
이어 조대진은 "그 아이 아직 살아있다. 아무래도 배터리가 다 된 거 같다. 지원팀을 보냈지만 빨라도 3시간이 걸릴 거다. 너희밖에 없다. 너희가 꼭 찾아야 한다. 골든 타임이 지났다. 살아있다고 해도 위독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서이강은 강현조에게 흩어지자고 말하면서 "살고자하는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찾아가는 곳이 있다. 큰 바위들 사이, 큰 나무 사이, 덩굴 사이"라고 알려줬다.
이를 토대로 강현조는 조난된 아이를 찾기 시작했지만 쉽게 아이를 찾지 못했다. 이에 강현조는 또다시 환영을 보게 됐고 이를 서이강에게 전했다.
서이강은 그곳엔 갈 수 없다고 말했지만 강현조는 "다 찾아보지 않았냐. 거기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두 사람은 강현조가 말한 상수리 바위 근처로 향했고 조난자를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조난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
두 사람은 이를 조대진에게 보고했고 강현조는 조난자를 업은채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 이후 뒤늦게 합류한 박일해, 정구영과 만났고 조난자를 두 사람에게 인계했다.
박일해, 정구영 역시 조난된 아이를 살리려고 번갈아 아이를 업고 뛰었고 무사히 구조대에 아이를 인계했다. 다행히 아이의 맥박과 호흡은 정상.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이 소식을 전해들은 서이강과 강현조는 자리에 드러 누워 휴식을 취했다.
이후 서이강은 강현조와 현장 조사에 나섰고 김솔(이가섭)은 "어떻게 찾은 거냐"며 신기해했고 강현조는 "산이 알려준 거다"고 대답했다. 김솔은 서이강에게 "선배, 불러줘서 고맙다. 여기 재난자들이 수신했던 곳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솔이 떠나자 강현조는 "그래, 그렇다니까"라며 횡설수설했고 서이강은 "됐고, 어떻게 이곳을 안 거냐"고 물었다.
이에 강현조는 "보인다. 처음이 아니다. 조난 당한 사람들이 보인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서이강은 "미쳤구나"라며 강현조의 말을 믿지 않았다.
이후 시간이 흘러 2020년, 조대진은 수색 결과 보고 회의를 열었고 정구영은 "사람은 안 뽑는 거냐. 인력이 부족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조대진은 서이강이 온다고 밝혔다.
그러자 정구영은 "제가 아는 그 서이강이냐 말도 안 된다. 걔 아직 안 그만뒀냐. 걔는 안 된다"며 반기를 들었다. 그때 서이강이 휠체어를 타고 등장해 "오랜만에 뵙는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에 정구영은 "야, 왜 돌아왔냐?"며 냉정하게 대했고 조대진이 "산을 제일 잘 아는 앤데.. 왜 돌아오긴"이라며 대신 대답했다. 이에 정구영은 자리를 떠났다.
조대진 역시 서이강에게 "왜 돌아온 거니?"라고 물었다. 하지만 서이강은 대답하지 않고 실종자 수색 일지에 대한 이야기만 건넸다.
정구영은 신입 이다원(고민시)과 수색에 나섰고 이다원은 "그 선배한테 무슨 일이 있던 거냐"며 궁금해했다.
이에 조대진은 "산에서 무슨 일이 있겠냐. 눈 오는 날 괜히 거길 가서 쟤네 때문에 우리도 죽을 뻔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이다원은 "쟤네면 또 누가 조난 당한 거예요?"라고 궁금해했다.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조대진은 연락을 받았고 조대진은 서이강이 말한 곳으로 두 사람을 수색보냈다. 그곳에서 그동안 찾고 있던 조난자 백골을 발견했다.
이후 조대진과 정구영은 서이강에게 "거기에 조난자 있다는 걸 어떻게 안 거냐?"며 궁금해했고 서이강은 레인저들이 합동 수색했던 사진을 보여주며 "나와 현조만 아는 신호다. 누군가 나를 산으로 부르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이다원은 "그럼 그 현조분이 남긴 신호 아니냐"고 되물었고 조대진은 "아니, 현조는 이제 이 산에 올 수가 없다"고 말했다. 강현조는 2019년 12월 20일부터 혼수상태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황이었던 것.
서이강은 조대진과 정구영에게 "누군가 저 산 위에서 내게 신호를 보내고 있다. 그 사람이 누군지 알고 싶어서.. 그래서 돌아왔다"고 말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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