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SK E&S,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으로 재무지표 개선 전망"

김현정 2021. 10. 23. 22: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신용평가는 SK E&S(에스케이이엔에스)의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으로 재무지표 개선이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장수명 한신평 연구원은 "이번 상환전환우선주가 회계상 자본으로 인식된다"며 "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예정된 약 8000억원을 제외한 약 1조6000억원이 채무상환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경우 재무지표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한국신용평가는 SK E&S(에스케이이엔에스)의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으로 재무지표 개선이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SK E&S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통해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Strada Holdco L.P에 상환전환우선주 409만4293주를 발행해 2조4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장수명 한신평 연구원은 "이번 상환전환우선주가 회계상 자본으로 인식된다"며 "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예정된 약 8000억원을 제외한 약 1조6000억원이 채무상환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경우 재무지표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부채비율은 종전 208%(6월 말 기준)에서 120%로 줄고 차입금의존도도 51%에서 40%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다만 이번 상환전환우선주는 현금 배당 지급 의무, 상환 시점의 대규모 자금 유출 가능성을 고려할 때 회계상 자본 인식 전망에도 부채적 성격을 일정 수준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규모 투자가 지속될 경우 SK E&S 재무안정성 개선 효과가 단기간 내에 희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SK E&S는 파주 및 위례발전소 건설을 비롯한 신규 발전소 건설, 해외 자원개발사업 투자 등 사업확장 과정에서 영업현금 창출을 상회하는 투자자금 지출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배당금 지급 부담이 가중되면서 외부차입 규모가 점차 확대됐다. 이에 올해 6월 말 기준 조정순차입금은 5조2611억원에 달한다.

장 연구원은 "특히 회사는 SK그룹의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확정된 투자 계획 이외에도 수소사업 확장, SK브로드밴드와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태양광단지 조성사업 등의 진행 상황에 따라서는 추가적인 자금소요로 인해 외부차입 규모가 재차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상환전환우선주 발행 과정 및 최종 결과, 신규 투자를 포함한 자금활용 방안과 재무구조 변화 등이 주요 모니터링 대상"이라며 "이와 더불어, 국제유가 추이, 전력수급 여건 및 정부 정책 등에 연계된 전력부문의 영업실적, 해외 가스전 수익성 추이,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따른 영향 등에 대하여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