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왜 거기서 나와~"..15m 높이서 말벌떼 만난 근로자들 '혼비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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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떼가 '은밀'하고 '과감'하게 도심 속으로 파고드는 바람에 사람들이 혼비백산해서 달아나는 소동이 빚어졌다.
23일 오후 1시 11분께 전북 남원시 쌍교동 요천 둑길에서 짚라인 관련 시설물 공사를 하던 근로자들이 우글우글 한데 모여 있던 말벌떼를 발견한 뒤 119에 신고했다.
당시 근로자들은 지상에서 15미터 정도 높이에서 작업을 하던 중 말벌집을 대신해 시설물 내부에 몰려 있는 말벌떼에 맞닥뜨리자 허둥지둥 내려와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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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1시 11분께 전북 남원시 쌍교동 요천 둑길에서 짚라인 관련 시설물 공사를 하던 근로자들이 우글우글 한데 모여 있던 말벌떼를 발견한 뒤 119에 신고했다.
당시 근로자들은 지상에서 15미터 정도 높이에서 작업을 하던 중 말벌집을 대신해 시설물 내부에 몰려 있는 말벌떼에 맞닥뜨리자 허둥지둥 내려와 대피했다.
자칫 공중에서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었지만, 천만다행으로 말벌들의 공격은 간신히 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사다리차를 이용해 공중에 있는 시설물로 조심스럽게 접근, 말벌퇴치용 살충제를 이용한 급습작전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소방대원들이 경계와 공격을 번갈아 가면서 말벌들을 완벽하게 박멸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
이날 말벌떼가 모여 있던 곳은 현재 남원시가 관광상품으로 추진하고 있는 '짚와이어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하고 있는 시설물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날이 하루가 다르게 추워지고 있지만, 말벌들이 도심을 벗어나기는커녕 오히려 떼로 모여 외부의 기온보다 따뜻한 장소를 찾아 숨어들면서 이같은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최근에는 말벌들이 추위를 피해 산 속보다는 도심 속 크고 작은 공간이 있으면 모여들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말벌을 경계해야 할 계절이 지났어도 항상 주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수 기자(=남원)(starwater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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