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드로젝, "K리그 데뷔골, 나보다 동료들이 더 기뻐해줬다"

김태석 기자 2021. 10. 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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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에서 뛰고 있는 크로아티아 출신 공격수 드로젝이 그간 득점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경남 FC전 골을 통해 털어낼 수 있어 기쁘다는 말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부산은 전반 12분 드로젝의 득점에 힘입어 낙동강 더비 라이벌 경남을 안방에서 한 골 차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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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산)

부산 아이파크에서 뛰고 있는 크로아티아 출신 공격수 드로젝이 그간 득점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경남 FC전 골을 통해 털어낼 수 있어 기쁘다는 말을 남겼다.

드로젝이 속한 부산은 23일 저녁 6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섭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35라운드 경남 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부산은 전반 12분 드로젝의 득점에 힘입어 낙동강 더비 라이벌 경남을 안방에서 한 골 차로 이겼다.

드로젝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이번 시즌에는 어려움도 많았고, 모든 게 새로워 힘든 점도 있었다. 그래도 동료들이 이기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드로젝은 31경기 만에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마음 고생이 무척 심했을 드로젝은 이번 득점으로 마음의 짐을 덜어낸 모습이었다. 드로젝은 "오늘 득점이 크게 다른 의미가 있는 건 아니지만, 올해 힘들었던 시즌이었던 건 맞다"라며, "한국에 적응해야 했고 전술적인 측면에서도 노력해야 했다. 어려움이 있었다. 한국에서 커리어 처음으로 페널티킥을 실축하기도 했고, 득점했는데도 취소가 되는 일도 있었다. 다른 시즌과 달리 골이 나오지 않아 어려웠다. 그래도 골을 넣어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 많이 했다. 오늘 득점으로 우리 팀이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만큼, 아니 저보다 더 동료들이 기뻐해줬다. 시즌 내내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들이 바로 동료들이다. 클럽하우스에서 이들과 같이 생활해서 행복하다. 동료들뿐만 아니라 클럽하우스의 모든 분들이 제게 도움을 많이 주셨다. 덕분에 한국에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동료들이 있었기에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드로젝은 현재 K리그2 득점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안병준이 골을 넣은 동료들에게 종종 밥을 산다는 얘기에 "부르면 당연히 간다"라고 활짝 웃었다. 드로젝은 "제 동료가 좋은 자리를 만든다면 당연히 가서 식사를 하고 싶다. 사실 안병준은 늘 제 곁에서 많이 도와주는 동료다. 일단 기다려보겠다. 그리고 다음 주에 선수단이 소집되면 동료들에게 커피 한 번 대접할 생각이다. 항상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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