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도심에서 느끼는 휴식
[KBS 전주] [앵커]
얼마 전까지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는데, 주말인 오늘은 한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 등 비교적 포근했습니다.
시민들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도심 유원지 등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차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흐드러지게 핀 꽃밭.
울긋불긋 아름다운 국화를 배경 삼아 가족들은 사진으로 추억을 남깁니다.
오랜만에 찾아 온 따뜻한 햇살 속을 걸으면 기분이 상쾌합니다.
[최완식/충북 청주시 : "지난주에는 날씨가 추워서 나들이가 망설여졌는데 날씨가 좋아져서 나오게 됐습니다. 집에 있다가 막상 밖에 나와보니까 꽃들도 보고 가을 분위기가 나는 것 같습니다."]
아빠 품에 안긴 아이는 신기한 동물 구경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김준성/세종시 아름동 : "주말 맞아서 아기하고 가족끼리 동물 보려고 왔거든요. 단풍도 살짝 보이고 괜찮고 좋은 것 같아요."]
도심 작은 수목원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한산한 숲길을 차분히 걸으며 신선한 공기를 마시다 보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기분이 조금씩 나아집니다.
[김순덕/전주시 송천동 : "좋은 날씨에 산책하자고 만나서 수다를 떨자고 그래서, 와서 좋은 산책길 걸으면서 얘기도 하고 가을도 물씬 느끼고 갑니다."]
포근한 날씨와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 시민들은 차분하면서도 편안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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