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상강..알록달록 물든 산과 들 나들이객 '북적'

방준원 2021. 10. 2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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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이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입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모임에 제한도 있고, 일교차가 큰 날씨라서 몸 관리에도 신경이 쓰입니다만, 주말을 맞아 산과 공원에서 가을 정취를 즐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방준원 기자가 헬기를 타고 시민들 모습을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금빛 억새 물결이 산허리를 감쌌습니다.

방문객들은 억새밭을 가로지르는 길을 따라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합니다.

놀이공원 캠핑장 잔디밭에서 가족 단위 야영객들은 모처럼 여유를 즐깁니다.

과녁을 향해 공을 차 보기도 하고 몸집만 한 주사위를 힘차게 굴려도 봅니다.

푸른 숲 사이사이 울긋불긋한 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묵화를 그려냅니다.

등산객들은 붉게 물든 단풍숲을 지나 앞다퉈 발걸음을 옮깁니다.

몰려든 사람들로 산 정상 부근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식물원 앞뜰 핑크뮬리는 제철을 맞아 밝은 분홍빛으로 만개했습니다.

분홍 물결 한복판에서 너도나도 추억 담기에 한창입니다.

남한강과 북한강 물줄기가 만나는 두물머리 한강 물은 가을볕에 반짝입니다.

삼삼오오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이 강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즐깁니다.

계곡을 따라 들어선 수목원은 붉은색, 연두색, 초록색 나뭇잎으로 알록달록해졌습니다.

수목원 방문객들은 조경수와 잔디밭 사이 난 오솔길을 따라 산책합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고 코로나19로 거리두기도 연장된 한 주였지만 시민들은 저마다 집 밖을 나서 깊어가는 가을을 마주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항공취재:김성운 유태정/항공촬영:김도환/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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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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