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아들 서우진 눈물에 이세희 다시 데려오나 (종합)

지현우가 아들 서우진의 눈물에 가정교사 이세희를 다시 데려오기로 했다.

10월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8회(극본 김사경/연출 신창석)에서 이영국(지현우 분)은 박단단(이세희 분)을 다시 찾아갔다.

박단단(이세희 분)은 이영국(지현우 분)에게 자신이 박수철(이종원 분)의 딸이라 거짓말을 고백했다. 이영국은 입주 가정교사 박단단과 입주 기사였던 박수철이 처음부터 작정하고 모두를 속였다고 오해 “조용히 나가라”고 분노했다. 애나킴(이일화 분)은 그 모습을 훔쳐보고 이영국에게 박단단의 편을 들었지만 이영국은 믿지 않았다.

박단단은 다음 날 이세종(서우진 분)을 마지막 등원시키며 이별에 마음 아파했고, 애나킴은 그런 박단단에게 따로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 박단단은 외갓집 때문에 집을 날리고 전세금까지 날린 뒤 속상해 가출한 사연부터 오갈 데가 없어 입주 가정교사가 된 사연까지 모두 털어놓으며 눈물 흘렸다. 애나킴은 친딸 박단단이 힘들게 살았다는 데 마음 아파했다.

조사라(박하나 분)는 왕대란(차화연 분)이 이영국에게 따로 용돈을 더 받게끔 손쓰며 점수를 땄다. 왕대란은 친구 이기자(이휘향 분)에게 “네 딸 사라 나 달라”며 조사라를 며느리 삼고 싶다고 말했다. 이기자는 이영국이 애가 셋이라 내키지 않는 척 연기한 뒤 딸 조사라에게 기쁜 소식을 알리며 “이제 네가 진짜 세종이 엄마 되는 날 머지않았다”고 웃었다.

애나킴은 이영국에게 박단단의 사연을 모두 전하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라고 설득했지만 이영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세련(윤진이 분)은 오빠 이영국에게 자신이 먼저 박대범(안우연 분)을 좋아했다며 박수철 가족이 사기꾼이 아니라 해명했지만 이영국은 믿지 않았다. 이세련은 박대범을 찾아가 “내가 잘못했어. 우리 다시 시작해”라고 말했지만 박대범이 거절했다.

애나킴은 박단단에게 자신과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다. 애나킴은 좋은 연봉과 숙소까지 약속하며 이제라도 친딸 박단단을 직접 챙겨줄 작정했다. 이세종은 하원 후 박단단이 떠난 사실을 알고 눈물을 터트렸다. 이재니(최명빈 분)와 이세찬(유준서 분)도 박단단이 그만뒀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급기야 이세종은 박단단을 찾아 나섰다가 파출소에서 발견됐다.

이영국은 세 아이에게 “어른들에게는 말할 수 없는 이유도 있는 거다. 피치 못할 개인적인 일도 있는 거다”고 설명했지만 세 아이가 모두 박단단이 그만둔 데 반발했다. 그 사이 차건(강은탁 분)은 일하는 식당 여주인에게 유혹당하고 질색하며 도망쳤고, 박대범은 그런 삼촌 차건에게 사업을 제안하며 월급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조사라는 친아들 이세종이 박단단을 그리워하자 ‘아이니까 금방 잊을 거야. 이제 가정교사 들이지 말고 내가 다 케어해야지’라고 속말했지만 이세종은 열이 펄펄 끓는 상황에서도 박단단만 찾았다. 이영국은 이세종에게 박단단을 데려 오겠다고 약속했고, 박단단이 일하는 식당으로 찾아갔다. 박단단이 설거지하는 모습을 본 이영국은 “지금 여기서 뭐하는 거냐”며 손목을 잡았다. (사진=KBS 2TV ‘신사와 아가씨’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