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스테파니X설하윤, 미쳤다 '미쳤어'
[스포츠경향]
하늘이 내린 춤 ‘천무(天舞)’ 스테파니가 후배 설하윤과 함께 환상적인 역대급 퍼포먼스를 펼쳤다.
2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오 마이 스타’ 특집이 펼쳐진 가운데 종합예술인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스테파니가 변함없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수준급 라이브 실력으로 극찬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춤을 추기 시작한 계기가 스테파니 언니였다. 걸그룹을 하지 못했던 꿈을 언니가 이뤄준 거라 너무 감사드린다”라는 후배 설하윤의 말과 함께 존경하는 선배로 등장한 스테파니는 손담비의 ‘미쳤어’를 선곡했다고 밝히며 곧장 무대로 향했다.
2008년 발매 당시 파격적인 이미지로 변신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전성기를 맞이한 손담비의 히트곡 ‘미쳤어’를 선곡한 스테파니, 설하윤 두 사람은 자신들 만의 색깔로 원곡을 재해석해 절제미 가득한 매혹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음악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무대 전 밝았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원곡이 생각나지 않을 만큼 섹시하면서도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안방 시청자의 오감을 훔쳤다.
두 사람은 단지 퍼포먼스에 치중된 무대가 아닌 완벽한 화음을 곁들인 라이브로 무대를 찢었고 포인트 안무인 의자춤 역시 깔끔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눈을 뗄 수 없는 두 사람의 유혹에 현장의 평가단은 입을 다물지 못했고 오랜 세월 함께 했다고 착각할 만큼의 완벽한 호흡은 극찬을 받기에 충분했다.
무대가 끝나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은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했고 백두산의 유현상은 이날 방송에서 최초로 기립하며 “미쳤어! 미쳤어!”라고 외치며 박수를 멈추지 못했다. 이어 린은 “제가 할 수 없는 영역이라 꿈을 꾸는 것 같았다”는 말을 남겼고, 김경호와 거미는 “올킬을 예상한다”라고 말하며 환상적인 무대였음을 인정했다.
특히 스테파니는 후배 설하윤을 노련하게 리드하면서도 ‘퍼포먼스 여제’라는 별명다운 고급스럽고 치명적인 몸짓과 함께 랩도 직접 선보이며 평소에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매력으로 무대를 찢어버렸고 그녀가 왜 대체 불가한 아티스트인지를 입증했다.
한편 가수, 발레, MC 등 대중예술과 순수예술을 넘나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예술인 행보를 걷고 있는 스테파니는 최근 프로듀서로서의 활동도 시작하며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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