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이일화, 이세희에 취업 핑계로 엄마 노릇 시작

이이진 2021. 10. 2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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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이일화가 이세희에게 취업을 제안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9회에서는 애나킴(이일화 분)이 박단단(이세희)을 위해 이영국(지현우)을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애나킴은 박단단에게 연락했고, "내가 곧 서울에 매장 오픈하는 거 알죠.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요. 박 선생 나랑 일해보는 거 어때요? 구체적인 부서는 나중에 정해야겠지만 임시직 아니고 정규직이에요"라며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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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일화가 이세희에게 취업을 제안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9회에서는 애나킴(이일화 분)이 박단단(이세희)을 위해 이영국(지현우)을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애나킴은 박단단에게 박수철(이종원)과 관계를 숨기게 된 사정을 들었다. 애나킴은 이영국을 찾아갔고, "박 선생네 집이 갑자기 어렵게 돼서 온 식구가 오갈 데도 없이 뿔뿔이 흩어졌었나 봐. 그 과정에 부모님이랑 갈등이 생겨서 서로 연락도 안 하고 힘들게 살았대. 다행히 입주 되는 너네 집에서 일하게 돼서 살았다 싶었는데 아빠인 박 기사가 먼저 와서 일하고 있었대"라며 귀띔했다.

이영국은 "그럼 그때 이야기를 했어야지"라며 쏘아붙였고, 애나킴은 "그러니까 너무나 기가 막힌 우연이라서 박 선생 아버지도 박 선생도 사실대로 말할 수가 없었대. 잘못 말했다가 두 사람 다 잘리게 될까 봐. 잘리면 갈 데가 없어서. 그 말 듣는데 너무 안쓰럽더라고"라며 밝혔다.

애나킴은 "박 선생 아빠인 박 기사가 그만두기로 하고 박 선생이 남기로 했었는데 세련이 일이 터져버린 거야. 이야기를 안 한 건 잘못인데 일부러 속이려고 했던 건 아닌 거 같아. 다른 걸 다 떠나서 아이들한테 너무 잘했잖아. 박 선생한테 다시 한번 기회 주는 건 어때. 듣고 보니 너무 딱해서"라며 설득했다.

그러나 이영국은 "아닌 건 아닌 거야. 박 선생 그만두고 나갔어. 조 실장한테 보고받았어. 입주 교사는 다시 구하면 돼. 그럼 애들도 곧 잊을 거야"라며 못 박았다.

이후 애나킴은 박단단에게 연락했고, "내가 곧 서울에 매장 오픈하는 거 알죠.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요. 박 선생 나랑 일해보는 거 어때요? 구체적인 부서는 나중에 정해야겠지만 임시직 아니고 정규직이에요"라며 제안했다.

애나킴은 "연봉도 뒤지지 않을 거예요. 우리 회사는 직원들 오피스텔 숙소도 제공해요"라며 덧붙였고, 박단단은 "이렇게 좋은 자리를 왜 저한테"라며 의아해했다.

특히 애나킴은 "나도 어렸을 때 가난해서 고생 많이 했어요. 좌절도 많이 했고. 실수, 후회 숱하게 했어요. 하물며 난 나중에 지옥에 갈 정도로 뼈저린 잘못도 했는 걸요"라며 과거 박단단을 버리고 떠났다는 사실을 암시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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