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 미티어미사일, 2026년 동시 전력화"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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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 막을 내린 서울항공우주방산전시회에서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KF-21에 탑재할 미사일들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한국형 전투기 KF-21용 공대공미사일로 채택됐는데, KF-21과 동시 전력화한다는 계획이 SBS 인터뷰를 통해 처음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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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막을 내린 서울항공우주방산전시회에서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KF-21에 탑재할 미사일들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영공 수호의 핵심 요소인 미사일들을,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럽 6개 나라가 공동 개발한 공대공미사일 '미티어', 200km 밖 적 전투기도 정밀타격하는 세계 최고 성능입니다.
한국형 전투기 KF-21용 공대공미사일로 채택됐는데, KF-21과 동시 전력화한다는 계획이 SBS 인터뷰를 통해 처음 공개됐습니다.
[레오 알파노/MBDA 한국·싱가포르 총괄 대표 : KF-21의 초기 전력화 시기인 2026년부터 운용될 수 있도록 미티어와 KF-21의 체계 통합을 마칠 것입니다.]
공대지미사일 기종은 독자 개발과 독일제 타우러스, 터키제 쏨 3가지 선택지 가운데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방사청은 우리 유도무기 기술 발전을 위해 KF-21용 공대지 미사일을 독자 개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개발 시간표상 KF-21 전력화 이후 상당 기간 전투기에 공대지미사일을 장착할 수 없다는 것이 고민입니다.
[강은호/방사청장 (지난 12일 국감) : 공대지미사일이 없는 무기체계(KF-21)가 나온다면 상당 기간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그 부분도 같이 고려해서….]
이런 틈을 보고 독일 타우러스사는 공동 개발을 제안했습니다.
[요아킴 크노프/타우러스 시스템스 회장 : 한국 공군은 3년 내에 KF-21, F-15K, FA-50 등 3개 전투기에서 (한독 공동 개발) 미사일을 사용함으로써 개발비와 생산비를 함께 낮출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당연히 'made-in-Korea' 미사일입니다.]
독자 개발이냐 공동 개발이냐, 내년 상반기 최종 결정을 앞두고 군 당국이 어떤 답을 택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김종우)
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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