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현근택, 생방송서 삿대질에 고성..'소시오패스 발언' 격한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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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측 현근택 변호사가 라디오 생방송에서 언성을 높이며 격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현 변호사는 "원 후보 부인이 진료도 하지 않은 채 진단을 내렸다"며 "학회에서 제명될 수 있고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조치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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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측 현근택 변호사가 라디오 생방송에서 언성을 높이며 격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두 사람은 오늘 MBC 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원희룡 후보의 부인인 정신과 전문의 강윤형씨가 앞서 '이재명 후보는 소시오패스 경향을 보인다"고 말한 데 대해 "사과하라", "사과 못한다" 공방을 벌였습니다.
현 변호사는 "원 후보 부인이 진료도 하지 않은 채 진단을 내렸다"며 "학회에서 제명될 수 있고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조치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원 후보가 "평생 아내 편을 서기로 서약하고 결혼했기 때문에 아내 발언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책임도 같이 질 것"이라며 "고발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언쟁이 격해지자 진행자가 중재를 시도했지만 결국 현 변호사는 방송이 끝날 때까지 스튜디오에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스튜디오로 돌아온 원 후보는 방송 말미에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위협이 왔을 때 강한 투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아내 문제에 관련해 지켜야 할 예의와 품위의 선을 넘은 것 같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이기주 기자 (kijul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politics/article/6309441_348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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