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주워보니 주인이 '인디아나 존스'..진짜 그라면?

윤종석 2021. 10. 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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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잃어버린 신용카드를 주워서 봤더니 카드에 쓰인 주인 이름이 그 유명한 '인디애나 존스'의 해리슨 포드였다.

시칠리아주 경찰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미국 할리우드 배우 해리슨 포드가 분실한 신용카드를 되찾아간 일화를 소개했다.

마침 해리슨 포드가 영화 촬영차 그곳에 머무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각 해리슨 포드가 있는 곳을 수소문한 경찰은 그와 연락이 닿았고, 실제로 카드 주인이 해리슨 포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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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누군가 잃어버린 신용카드를 주워서 봤더니 카드에 쓰인 주인 이름이 그 유명한 '인디애나 존스'의 해리슨 포드였다. 이게 동명이인이 아니라 진짜 그라면 어떨까.

23일 DPA통신에 따르면 이런 영화 같은 일이 이탈리아 남부 팔레르모 휴양지의 조그만 경찰서에서 실제로 일어났다.

해리슨 포드 "신용카드 찾았어요" 신용카드를 분실했다가 되찾은 할리우드 배우 해리슨 포드가 이탈리아 시칠리아 경찰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칠리아 경찰 페이스북 캡처]

시칠리아주 경찰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미국 할리우드 배우 해리슨 포드가 분실한 신용카드를 되찾아간 일화를 소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20일 한 장의 신용카드를 누군가 주워 신고했고, 이 카드는 팔레르모 교외 휴양지 몬델로의 바닷가에 있는 한 경찰서에 넘겨졌다.

소유자 확인을 위해 이 카드를 살펴본 경찰관들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주인 이름이 해리슨 포드였기 때문.

그러나 이 카드 주인이 동명이인이라고만 여길 수는 없었다. 마침 해리슨 포드가 영화 촬영차 그곳에 머무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각 해리슨 포드가 있는 곳을 수소문한 경찰은 그와 연락이 닿았고, 실제로 카드 주인이 해리슨 포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서에 온 해리슨 포드는 안도의 한숨과 함께 감사의 뜻으로 경찰관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79살의 노배우 해리슨 포드는 현재 시칠리아에서 인디아나 존스 최신작을 촬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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