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도 이상' 커진 일교차에 독감·코로나 '트윈데믹' 우려

2021. 10. 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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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가을한파와 하루 10도 이상 벌어지는 일교차로 감기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올 겨울은 더 추울 것으로 예상돼 독감과 코로나19가 같이 유행하는 트윈데믹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병원 로비가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때 이른 가을한파와 하루 15도까지 벌어진 일교차 탓에 독감 진료와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을 찾은 겁니다.

▶ 인터뷰 : 장서준 / 경기도 광명시 - "아침에는 춥고 낮에는 덥고 감기걸릴까 봐 독감 예방주사 맞으러 왔어요."

편의점 감기약 매출은 전주보다 41%가량 증가했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며칠 새 크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정재훈 / 이비인후과 전문의 - "일교차가 심한 시기엔 감기환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서 내원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특히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창문을 닫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도 걱정입니다.

춥다고 실내 환기를 자주 하지 않으면, 바이러스 감염 위험성이 80%까지 높아집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4차 유행속에 독감까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위드 코로나로 가면서 방역 완화에 따라서 독감이 유행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독감이 코로나19와 같이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발생할 수 있고…."

올겨울은 장기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함께 독감 백신 예방접종도 꼭 해야 한다고 방역당국은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취재: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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