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파에 채소 품귀에 가격 급등..양상추 사라진 햄버거
【 앵커멘트 】 64년 만에 찾아온 10월 한파에 채소 가격이 난리입니다. 양상추에 쪽파, 상추 등 어느 하나 할 것 없이 크게 올랐고 품귀 현상마저 벌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유명 패스트푸드점에선 햄버거에서 양상추가 사라졌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재래시장, 양상추 한 통에 5,500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평년보다 2배 가깝게 오른 가격입니다.
▶ 인터뷰 : 재래시장 상인 - "(들어올 때) 2천 원 짜리는 없어, 기본 3천 원은 줘야 해. 양상추가 금값이 돼 버려서…."
쪽파 한 단에 1만 2천 원, 상추 한 묶음도 7~8천 원으로 역시 평년 가격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채소가격이 들썩이는 건 64년 만의 10월 한파 때문입니다.
갑자기 추워진데다 잦은 가을비로 채소가 냉해를 입어 출하 물량이 줄어들었습니다.
급기야 햄버거에 양상추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한 패스트푸드점은 양상추가 부족하다며 대신 무료음료 쿠폰으로 대체한다고 공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패스트푸드점 직원 - "저희 양상추는 지금 수급이 안 돼서…. 정량보다 적게 드리고 있어요."
정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다음 주 김장채소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지만 휘발유에 가공식품, 우유까지 안 오르는 게 없어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jmh07@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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