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이일화, "일 그만두겠다"는 이세희에 눈물

김종은 기자 2021. 10. 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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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이일화가 일을 그만두겠다는 이세희의 말에 눈물을 흘렸다.

23일 저녁 방송된 KBS2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 9회에서는 박단단(이세희)이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애나킴(이일화)은 박단단에 "말 못 할 사정이 있는 것 같다"며 그를 불러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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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일화가 일을 그만두겠다는 이세희의 말에 눈물을 흘렸다.

23일 저녁 방송된 KBS2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 9회에서는 박단단(이세희)이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애나킴(이일화)은 박단단에 "말 못 할 사정이 있는 것 같다"며 그를 불러 세웠다. 이에 박단단이 "아니다. 오늘 정리하고 나가기로 했다"고 하자, 애나킴은 "나갈 때 나가더라도 혹시나 오해 같은 게 있으면 풀고 나가야죠. 박 선생 일부로 사람 속이는 사람 아니지 않냐. 박 선생 그런 사람 아니란 거 잘 안다"라고 위로했다.

애나킴의 위로에 박단단은 눈물을 흘리며 "사실 제가 아빠랑 엄마랑 싸우고 집을 나왔다. 인연까지 끊어버릴 생각으로. 외갓집에서 사업한다고 그동안 아빠가 많이 힘들었다. 아빠가 고생고생해서 산 집도 날렸는데 겨우 마련한 전셋집도 날렸다. 결국 식구 모두 길바닥에 나앉게 돼서 너무 속상해서 나왔다"고 고백했고, 애나킴은 친딸에 대한 미안함에 "세상에 우리 딸 가여워서 어떡해"라고 생각했다.

이어 애나킴은 "그래서 오갈 때 없었는데 숙식 제공이 되는 회장님 댁이 너무 좋았다. 그런데 이미 아빠가 기사님으로 일하고 계시더라. 그때 솔직하게 얘기했어야 했는데 잘릴까 봐 겁이 났다. 잘리면 갈 때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신사와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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