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내 잘못"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팀 중심도, 리더도 없다"

울산/이재범 2021. 10. 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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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67-95로 졌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팀의 중심이 없다. 리더도 없다"고 짤막하게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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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67-95로 졌다. 시즌 5번째 패배(1승)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창원 LG와 공동 9위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으나 2쿼터부터 주도권을 오리온에게 넘겨줬다. 전반까지 10개나 기록한 실책이 많았고, 쉬운 득점 기회를 반복해서 놓쳤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들어 무너졌다. 외국선수들의 야투가 부정확했다. 전반까지 터지지 않은 오리온의 3점슛이 들어가기 시작하자 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팀의 중심이 없다. 리더도 없다”고 짤막하게 경기를 돌아봤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우리가 더 해야 할 걸 못 하니까 더 해야 한다. 외국선수들에게 인사이드(에서 플레이를 하라고) 고집을 많이 부렸는데 그걸 고집하니까 다른 걸 못해서 자기 스타일대로 하라고 했다”며 “그럼 수비에서 힘을 받는다. 삼성과 경기에선 공수 다 안 되었다. 외국선수들이 머리가 혼란스러운가 보다”고 외국선수에게 다른 주문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두 외국선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야투 부진에 빠졌다.

유재학 감독은 “속이 타 들어간다. (멘탈이 무너진 게) 오늘은 심했다”고 했다.

서명진과 나이가 같은 이정현이 이날 12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유재학 감독은 “잘 한다. 그 정도 기술을 가진 선수다”라며 “(서명진이 이정현보다) 신장이 큰데 자기를 데리고 포스트업을 하면 열 받아서 몸싸움하고 다부지게 해야 한다. 그런데 다 뚫렸다. 근성의 차이”라고 이정현의 기량을 높이 샀다.

유재학 감독은 “내 잘못이다”라며 패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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