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선언한 두바이에서도 '오징어 게임'발 한류 열풍

YTN 입력 2021. 10. 2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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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코로나 극복을 선언하면서 사실상 '위드 코로나'에 들어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놀이를 체험하기 위해 시민들이 몰리는가 하면,

이달(10월) 초 열린 국제 엑스포 한국관에도 방문객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원요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번호가 매겨진 체육복을 입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시작하는 사람들,

드라마 속 한 장면처럼 복면을 쓴 관리자가 탈락자를 엄격하게 분리해냅니다.

'달고나'에 찍힌 모양을 바늘로 한 땀 한 땀 분리해보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두바이에서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했던 놀이를 체험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참가 인원 제한을 뒀는데 10배 넘는 인원이 신청해 추첨으로 선발할 만큼 인기를 끌었습니다.

[다이엔 플란틸라 / '오징어 게임' 체험 행사 참가자 : '달고나' 게임이 계속 시도해봤지만 제일 어려웠어요. 성공할 수 없었어요. 다른 게임은 기술이 됐는데 '달고나'는 (힘들었어요).]

[남찬우 / 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장 : 한국 놀이 문화를 통해서 한국을 좀 더 이해하고 우리가 아랍에미리트 국민에게 좀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체 국민의 약 87%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하루 신규 확진도 100명대로 줄어들면서 코로나 극복을 선언한 아랍에미리트 정부,

사실상 '일상 회복'에 나선 시민들 사이에서 최근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로 한차례 연기됐다가 이달(10월) 초 개막한 '2020 국제 엑스포'에서도 한국관을 찾는 입장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방문해야 할 5개 국가 홍보관'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입소문도 났습니다.

[토마스 / 영국인 두바이 거주자 : 다른 나라들 전시관과 다르게 (한국관은) 정말로 거대하고, 정말로 창의적이었고요. 많은 것을 할 수 있었고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재밌었어요.]

[안유석 /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장 : 저희 공연이 전통 공연하고 케이팝하고 섞인 건데 젊은 친구들이 굉장히 많이 호응해주시고 특히 주말 공연 이럴 때는 공연자들한테 남아서 사인을 받을 정도로 입소문이 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안정을 찾으면서 '위드 코로나'에 돌입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오징어 게임'을 계기로 한 한류 열풍이 오랜 시간 코로나로 고생했던 두바이 시민들에게 새로운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YTN 월드 원요환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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