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높은 접종률로 외국인 관광객 북적..리포터와 떠나는 이탈리아 '랜선 여행'

YTN 입력 2021. 10. 2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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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높은 백신 접종률과 함께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는 나라가 늘고 있죠.

백신 여권인 '그린 패스' 도입 이후 높은 접종률을 기록 중인 이탈리아도 전 세계에서 들어온 여행자들로 다시 활기를 찾았습니다.

오랫동안 여행을 떠나지 못해 답답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손종윤 리포터가 이탈리아 '랜선 여행'으로 초대합니다.

[기자]

저는 지금 성 베드로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올해 초 이곳을 찾았을 때만 해도 광장은 텅텅 비었는데요.

지금은 보시다시피 관광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다른 곳은 어떤지, 함께 둘러보시죠.

동전 던지기로 유명한 트레비 분수 역시 여행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이탈리아는 지난 6월부터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했습니다.

마스크 착용한 사람을 찾기 어렵다 보니 코로나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후안 / 미국인 관광객 :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2년 넘게 어디도 나가지 못했습니다. 드디어 2년 만에 가족과 여행하면서 아름다운 이탈리아를 구경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바로 콜로세움인데요.

2천 년 전 지어진 고대 로마 원형경기장입니다.

서기 80년대 완공된 건축물임에도 약 50m 높이, 둘레가 500m 넘는 거대한 경기장으로 로마인들의 건축 기술을 잘 보여주는 건물입니다.

콜로세움 주변에는 깃발을 따라 이동하는 단체 여행객들도 눈에 띕니다.

[이탈리아 메카 / 현지 가이드 : 10월에는 유럽에서 온 단체 여행객들과 주로 일하고 있습니다. 모든 관광이 멈춘 지 2년이 지난 지금 관광이 천천히 재개됐지만 아직은 (코로나 이전의) 40~50% 정도입니다.]

이탈리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최근 2~3천 명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백신 여권인 '그린 패스'가 도입된 이후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백신 접종 완료율은 70%를 돌파했습니다.

9월부터 백신을 맞은 한국인도 격리가 면제돼 한국인 관광객도 조금씩 들어오는 추세입니다.

[강승헌 / 한국인 관광객 : 이탈리아 오기 전 6월에 얀센 백신 맞았고요. 오기 전에 유럽에서 요구하는 PCR 검사도 마무리해서 입국하는 데에는 큰 문제 없었습니다.]

[임민주 / 한인 가이드 : 9월 이후 한국발 관광객에 대한 자가격리가 면제되면서 한국인 관광객분들께서 조금씩 들어오는 상황입니다. 대략 일주일에 5~6건은 한국에서 오신 분들의 예약이 들어오고….]

특히 한국 보건 당국이 발급한 백신 접종 증명서가 자국 내 '그린 패스'와 똑같은 효력이 발생해 실내 다중시설 이용도 편리한 상황입니다.

[한아리 / 한국인 관광객 : 이탈리아에서는 한국 (접종) 증명서만 있으면 대부분 그린 패스처럼 사용 가능해서 (실내업장에) 출입할 수 있어요.]

이탈리아는 이달 중순부터 민간·공공 분야 근로자에게도 '그린 패스'를 적용했습니다.

반대하는 움직임도 거세지만, 정부는 해외 관광객 유치 등 일상회복을 위해 '그린 패스'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YTN WORLD 손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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