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미혼모 이루시아, 父 '아빠는 믿으마' 문자 한통에 눈물(오늘부터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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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시아 씨가 아빠의 응원 한마디에 눈물 흘렸다.
이루시아 씨는 문자에 눈물을 보이며 "아빠랑 단절 됐다고 생각했다. 아빠가 내 마음 받아주지 않으면 나도 지치니까, 나도 그만하고 싶다고 생각햇는데 오늘 문자 온 걸 보니까 아니더라. 아빠는 내가 그냥 마냥 논다고만 생각하는줄 알았는데 열심히 나를 응원하고 있었던 거 같아서 많이 감동적이다. 아빠가 믿는다고 하니 진짜 무서운게 없어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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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루시아 씨가 아빠의 응원 한마디에 눈물 흘렸다.
10월 23일 첫 방송된 JT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JTBC FACTUAL - 오늘부터 가족' 1회에서는 15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 스무살 이루시아 씨의 속마음이 전해졌다.
이날 이루시아 씨는 작은 오빠를 만나 "난 아기가 있으니 자꾸 엄마처럼 일을 하라고 한다. 대학 다니는 애들도 자기가 뭘 해야하는지 모르는데 대학도 안 다니는 난 뭘 알겠냐. 생계유지가 급한 건 나도 안다. 그런데 당장 일을 하라고 하면, 유준이가 어린이집을 안 가잖나. 그럼 엄마가 매일 집에 와서 아이를 봐야 하니까"라고 고민을 전했다.
이에 작은 오빠는 "아빠는 네가 집에 들어와 살면 좋겠다고 한다"고 조심스레 부모님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나 이루시아 씨는 갑자기 날카로운 태도로 "확실하냐"고 물으며 "별로다. 이미 아빠에 대한 마음이 떴다"고 고백했다.
이루시아 씨는 그 이유를 궁금해하는 오빠에게 "아빠는 내가 아이를 맡기면 무조건 놀러가는 줄 안다. 부모부터 날 그렇게 보는데 누가 날 좋은 시선으로 보겠냐"고 답했다.
이루시아 씨는 아빠와도 대화를 해봤냐는 오빠의 질문에 "내 전화 안 받는다. 카톡도 안 보고"라고 말했고, 아빠의 잘못이냐 묻는 말엔 "그럼 내가 잘못한 거냐"고 따져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후 이루시아 씨는 '아빠는 믿으마'라는 문자 메시지 하나에 마음을 녹였다.
이루시아 씨는 문자에 눈물을 보이며 "아빠랑 단절 됐다고 생각했다. 아빠가 내 마음 받아주지 않으면 나도 지치니까, 나도 그만하고 싶다고 생각햇는데 오늘 문자 온 걸 보니까 아니더라. 아빠는 내가 그냥 마냥 논다고만 생각하는줄 알았는데 열심히 나를 응원하고 있었던 거 같아서 많이 감동적이다. 아빠가 믿는다고 하니 진짜 무서운게 없어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JTBC 'JTBC FACTUAL - 오늘부터 가족'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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