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완료율 70% 달성 '코앞'..주말 내 달성 유력

23일 0시 기준 백신 접종 완료자 수 3563만50명
전국민 대비 69.4%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3일 오전 서울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를 찾은 한 시민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 전환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거론되던 '70%'에 근접했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만큼 모두 접종받고 '접종완료자'가 된 사람은 이날 0시 기준 누적 3563만50명이다. 작년 12월 기준 우리나라 총 인구 수가 5134만9116명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전국민 대비 접종 완료율이 69.4%에 도달한 것이다. 18세 이상 성인 대상 접종 완료율은 80.7%를 기록, 사상 최초로 80%를 돌파했다.

이같은 접종 완료율은 앞서 방역당국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방역체계 전환의 조건으로 거론했던 70%에 근접한 것이다. 접종완료율 70% 도달에 요구되는 추가 접종 완료자는 총 31만4331명에 불과하다.

전날 새롭게 접종을 완료한 인원은 62만1014명이었다. 백신 종류별로 살펴보면 화이자가 37만3363명으로 가장 많았고, 모더나 23만6893명, 아스트라제네카 9269명이었다.

전날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인원은 총 6만2946명이었다. 백신별로 살펴보면 화이자 5만3830명, 모더나 7347명, 얀센 1489명, 아스트라제네카 280명 순이었다.

백신별 누적 접종완료자 수는 화이자 1930만3805명, 아스트라제네카 1092만4039명(교차접종 173만3895명 포함), 모더나 392만5881명, 얀센 147만6325명 순이었다.

접종완료율이 70%에 근접하면서 일상회복과 관련한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르면 오는 23일 백신접종 완료율이 전국민의 70%를 넘어세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의 출발점에 서서히 다가서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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