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한 수비 가담?..호날두, "내 역할은 골 넣고 이기도록 하는 것"

박지원 기자 2021. 10. 2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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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을 향한 비판에 응수했다.

환대를 받으며 올드 트래포드로 입성한 호날두는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호날두는 현재까지 9경기에 출전해 6골을 만들어냈다.

호날두는 "팀이 수비적으로 내 도움이 필요할 때를 알고 있다. 하지만 클럽에서 나의 역할은 골을 넣고 팀이 승리하도록 돕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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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을 향한 비판에 응수했다.

호날두는 올여름 유벤투스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1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로 다시 돌아온 그는 등번호 7번을 부여받으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 소속으로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세리에A 29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렇듯 호날두의 득점 능력을 믿었던 맨유다.

환대를 받으며 올드 트래포드로 입성한 호날두는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영 보이즈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호날두의 발끝은 쉴 새가 없었다. 이어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도 골 맛을 봤고, UCL에선 비야레알, 아탈란타전까지 모두 결승골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호날두는 현재까지 9경기에 출전해 6골을 만들어냈다. 맨유가 원하는 피니셔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만, 비판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최근 맨유가 EPL 3경기에서 1무 2패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자 호날두를 향해 "그는 수비 가담을 전혀 하지 않는다", "움직임이 적다", "호날두 때문에 선수 전체 움직임이 둔해졌다"라며 손가락질을 했다.

일부는 맞는 말이기도 하다. 이전까지는 호날두가 꾸준히 득점을 뽑아냈기에 단점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몇 경기에서 득점도 줄어들고 공격 관여도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맨유 입장에선 치명타였다. 호날두 부진은 곧 성적 하락과 연결됐다.

이와 관련해 호날두가 직접 답변했다. 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논란되고 있는 수비 가담 부족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호날두는 "팀이 수비적으로 내 도움이 필요할 때를 알고 있다. 하지만 클럽에서 나의 역할은 골을 넣고 팀이 승리하도록 돕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비적인 측면은 내 일부다. 나를 싫어하는 비판자들의 말을 내가 굳이 신경 써야 하나 싶다. 비판은 비즈니스 일부다. 걱정 안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난 많은 것을 이뤘지만 여전히 동기부여가 있다. 현재 난 인생의 새로운 장에 있다. 내가 맨유로 온 것은 그들의 더 많은 성공과 우승을 돕기 위함이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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