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0-2→ 3-2 드라마 추억한 설기현 감독, "이번에도 좋은 모습 보일 것'

김태석 기자 2021. 10. 2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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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경남 FC 감독이 지난 부산 구덕 원정 당시의 짜릿한 승리를 또 한 번 재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근 부산을 상대한 세 경기에서 2승 1패로 앞서고 있는 경남의 수장 설 감독은 지난 6월 5일 14라운드 부산 원정 경기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때에 못잖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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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산)

설기현 경남 FC 감독이 지난 부산 구덕 원정 당시의 짜릿한 승리를 또 한 번 재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만 핵심 공격수 에르난데스의 부상에 대해서는 매우 아쉬워했다.

설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23일 저녁 6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2 2021 35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부산을 상대한 세 경기에서 2승 1패로 앞서고 있는 경남의 수장 설 감독은 지난 6월 5일 14라운드 부산 원정 경기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때에 못잖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설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플레이오프행 여부가 걸린 경기는 아니지만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이 경기는 더비인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14라운드 부산 원정 당시 경험했던 짜릿한 3-2 역전승을 떠올렸다. 당시 경남은 0-2로 끌려가다 후반전에 내리 세 골을 넣고 3-2로 승리한 바 있다. 설 감독은 "첫 번째 부산전을 홈에서 지고 난 후 치르는 경기였다"라고 운을 뗀 후, "당시 실점을 너무 쉽게 하는 바람에 전반전에만 0-2로 끌려가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후반전에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막판에 윌리안이 득점해 3-2로 이겼었다. 그 경기를 생각하면 당시 승리의 좋은 분위기를 좀 더 살렸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그때 좋은 경기를 했는데, 이번 맞대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설 감독은 장혁진과 에르난데스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장혁진은 대기 명단에, 에르난데스는 아예 명단에서 배제됐다. 설 감독은 "장혁진은 그간 많은 경기를 뛰어선지 체력적으로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휴식이 필요하다. 에르난데스는 부산전을 하루 앞두고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다. 중요할 때마다 빠지게 되어 아쉽다. 대신 준비한 선수들이 잘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설 감독은 부산의 주공격수 안병준을 막아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설 감독은 "안병준은 늘 우리를 어렵게 하는 선수"라며 "올해 독보적으로 골을 많이 넣었다.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는 이 선수를 막을 수 있어야 한다. 요즘 다소 침체한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그에게 쉽게 실점하면 어려움이 발생한다. 잘 막고, 우리에게 주어진 찬스를 잘 살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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