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현근택 설전에..與 "안하무인" vs 野 "막가파 언행"

김민성 기자 2021. 10. 23. 1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 현근택 변호사가 23일 '생방송 설전'을 벌인 것을 두고 여야가 충돌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현 변호사는 원 후보 배우자 강윤형 박사의 견해를 허위사실이라고 면전에서 마타도어했다. 뿐만 아니라 대선후보로 초대해놓고 사과하라며 윽박지르는 것을 넘어 법적조치 검토 등을 운운하며 도를 넘는 무례를 범했다"며 "심지어 신경정신의학회에서 강 박사를 제명할 것이라며 학회에 대한 압박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與 "원희룡 부부, 의사윤리·정치윤리 버려..책임져야 할 것"
野 "강윤형 박사 견해 마타도어..MBC, 현근택 조치 취해야"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왼쪽에서 두번째)와 현근택 변호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설전을 벌이는 모습. (유튜브채널 'MBC라디오'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 현근택 변호사가 23일 '생방송 설전'을 벌인 것을 두고 여야가 충돌했다.

민주당은 원 후보를 향해 "안하무인"이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막가파식 언행"이라고 맞받았다.

원 후보와 현 변호사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한 가운데 지난 22일 원 후보의 부인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강윤형씨가 이 후보를 향해 '소시오패스'라고 칭한 것을 두고 입씨름을 벌이다 결국 서로 고성을 내지르고 자리를 이탈했다.

이후 원 후보는 자리로 돌아왔지만 현 변호사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공식 논평을 내고 원 후보를 향해 "부인만 두둔하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안하무인격 태도는 제1야당의 대선 예비후보가 맞는지 자질을 의심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그러면서 "상대당 대통령 후보에게 이런 비인격 모욕을 한 부인 문제에 대해 원 후보는 후보직이라도 걸고 책임지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 후보 부부가 의사윤리와 정치윤리까지 버리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원칙과 상식을 벗어나는 주장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원 후보 측 신보라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냈다.

신 수석대변인은 "현 변호사는 원 후보 배우자 강윤형 박사의 견해를 허위사실이라고 면전에서 마타도어했다. 뿐만 아니라 대선후보로 초대해놓고 사과하라며 윽박지르는 것을 넘어 법적조치 검토 등을 운운하며 도를 넘는 무례를 범했다"며 "심지어 신경정신의학회에서 강 박사를 제명할 것이라며 학회에 대한 압박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과히 이 후보의 전 대변인다운 막가파식 언행"이라며 "또 생방송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간 것은 시청자와 방송사, 초청 후보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다. 현 변호사는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해야 하고 MBC 또한 현 변호사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합당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m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