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무릎 수술→올해 ALCS MVP, "사인 스캔들 후 어떤 팀인지 증명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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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가 된 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요단 알바레스(24)가 월드시리즈로 향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알바레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루타 2개, 3루타 1개 포함 4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러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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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가 된 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요단 알바레스(24)가 월드시리즈로 향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알바레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루타 2개, 3루타 1개 포함 4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러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휴스턴은 보스턴을 5-0으로 꺾었다.
휴스턴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을 만나 2차전까지 1승 1패 후 3차전 3-12 완패를 당했지만 시리즈를 뒤집으며 2019년 이후 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고 알바레스가 시리즈 MVP로 뽑혔다.
알바레스는 “정말 믿을 수가 없다”며 “양쪽 무릎 수술을 마치고 돌아와 한 일이 정말 믿기지 않는다. 팀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2경기 만에 시즌 아웃됐다. 올해 돌아와 정규시즌 144경기 출전해 타율 2할7푼7리 33홈런 104타점 OPS .877 활약으로 팀의 지구 우승에 이바지했다. 기세를 몰아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중심 타자 노릇을 해주고 있다.
그는 이번 보스턴과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타율 5할2푼2리(23안타 12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챔피언십시리즈 MVP가 됐다. 역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최연소 MVP다. 또 쿠바 출신으로는 역대 4번째.
알바레스의 득점 지원을 받고 승리투수가 된 루이스 가르시아는 “알바레스는 뭔가 달랐다”며 “그는 정말 ‘클러치 히터’다. 그 덕에 행복하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이런 선수들 덕에 ‘사인 훔치기 스캔들’ 논란으로 얼룩진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4년 만에 정상을 다시 노린다. 그간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올해 포스트시즌을 통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알바레스는 “2017년 일어난 일에 대해 우리는 나쁜 소식을 접해야 했다. 이후 우리 모두 어떤 선수이며 어떤 팀인지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7년에는 팀에 없었지만, 똑같이 야유를 받았다. 그래서 나는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우리 모두가 훌륭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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