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에 돋보인 베테랑, 단 5득점으로 LG 울린 KGC 먼로

창원/임종호 2021. 10. 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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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대릴 먼로(35, 196cm)의 결정적인 한 방으로 팀에 연승을 안겼다.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21.7초 전 터진 먼로의 외곽포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81-81 상황에서 공격권을 거머쥔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21.7초 전 먼로의 한 방이 그대로 림을 관통하며 사실상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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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대릴 먼로(35, 196cm)의 결정적인 한 방으로 팀에 연승을 안겼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3일 창원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86-81로 이겼다.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21.7초 전 터진 먼로의 외곽포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시즌 첫 연승을 질주, 3승(3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전성현(18점)을 비롯해 변준형(17점), 오세근(17점), 오마리 스펠맨(15점), 문성곤(10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했지만, 승부처 먼로의 귀중한 활약이 아니었다면 팀 승리를 장담하긴 어려웠을 것이다.  


먼로는 이날 10분 4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친 먼로는 마지막 순간 결정적인 활약으로 웃었다. 시종일관 팽팽한 승부 속에 먼로는 경기 막판 단 5득점을 올리며 LG를 울렸다.
81-81 상황에서 공격권을 거머쥔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21.7초 전 먼로의 한 방이 그대로 림을 관통하며 사실상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이어 상대의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내내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베테랑은 가장 중요한 순간 존재감을 뽐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경기 후 KGC인삼공사 사령탑 김승기 감독은 “선수 교체의 승리라고 할까. 식스맨들이 들어갈 때마다 제 몫을 해줬다. (함)준후도 그렇고 (대릴) 먼로도 마지막에 들어가서 제 몫을 해준 덕분이 이기게 됐다”라며 칭찬했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변준형 역시 “힘든 경기였는데 마지막에 먼로가 잘 풀어줘서 이겼다”라며 승리의 공을 먼로에게 돌린 뒤 “워낙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먼로의 패싱 센스를 보면서 ‘어떻게 저런 패스를 하지’라는 생각을 한다. 오늘 경기 히어로 아닌가. 베테랑답게 아빠, 형같은 마음으로 선수들을 보듬어준다”라고 덧붙였다.

2연승에 성공한 KGC인삼공사는 26일 잠실에서 삼성과 만난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창원/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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