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용병술의 승리' KGC, 시즌 첫 연승 성공
힘든 승부 끝에 KGC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23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86-81로 꺾었다. KGC는 연승을 이어갔다.
김승기 KGC 감독의 용병술이 빛이 났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 종료 32초 전 팀의 1 옵션 오마리 스펠맨(203cm, C)을 대신해 대릴 먼로(197cm, C)를 투입했다. 그리고 먼로는 기대에 부응했다. 연속 5점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도왔다.
1Q: 안양 KGC 25- 26 창원 LG: 양 팀의 뜨거웠던 공격력
LG는 1쿼터 초반 정희재(195cm, F)와 이재도(180cm, G)의 활약으로 앞서나갔다.
이재도는 친정 사랑을 확실히 보여줬다. 1쿼터에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정희재의 3개의 슈팅은 모두 이재도의 패스에서 나왔다.
정희재는 이재도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슈팅을 선보였다. 시작 3분 만에 2개의 3점 슈팅 포함 8점과 한 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이 둘의 활약으로 LG는 쿼터 중반 20-1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KG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KGC 선수들은 돌파로 LG의 골밑을 공략했다. 전성현(189cm, G-F), 문성곤(196cm, F) 그리고 변준형(185cm, G)이 돌파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경기 시작 전 조성원 감독이 경계한 전셩현은 필요할 때마다 득점하며 큰 역할을 했다.
2Q: 안양 KGC 46 – 49 창원 LG: KGC의 완벽했던 쿼터 마무리
양 팀의 2쿼터는 치열했다. LG가 득점을 하면 KGC가 쫓아왔다.
LG는 서민수(197cm, F)와 아셈 마레이(206cm, C)를 앞세워 득점을 이어갔다. 서민수와 마레이는 팀의 22점 중 17점을 책임졌다. LG는 좋은 볼 흐름을 보여줬으나 선수들의 슈팅이 아쉬웠다. 특히, 이관희(190cm, G)가 7개의 슈팅을 시도해 단 1개만 넣었다.
KGC는 2쿼터 중반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작전 타임 이후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스펠맨의 풋백 득점, 변준형의 돌파 득점 그리고 쿼터 종료 전 버저비터 앤드원을 성공했다. 그렇게 KGC는 좋은 쿼터 마무리로 전반전을 마쳤다.
3Q: 안양 KGC 65- 63 창원 LG: 깨어난 오세근의 득점력
변준형은 2쿼터 막판 뜨거웠던 슛감을 이어갔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 슈팅 하나 앤드원 득점으로 연속 6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2분 동안 서로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 침묵을 깬 것은 LG였다. 서민수가 이재도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미드-레인지 슈팅에 성공했다. 이후 다음 공격에서 서민수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쿼터 종료 2분 경 LG는 팀 파울에 걸렸다. 오세근이 적극적으로 LG의 골밑을 공략했고 해당 쿼터에만 6점을 올렸다. 쿼터 종료 22초 전 문성곤이 트레지션 공격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4Q: 안양 KGC 86-81 창원 LG: 먼로의 역전골 그리고 쐐기골
LG가 쿼터 초반 5개의 공격 리바운드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쿼터 시작 2분 42초에 서민수의 공격 리바운드, 이관희의 3점 슈팅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하지만 접전 중 변수가 발생한다. 서민수가 5 반칙 퇴장을 당했다. 서민수가 빠진 LG는 골밑 싸움에서 밀리며 경기 분위기를 내줬다. 서민수의 퇴장으로 분위기는 넘어갔다.
이후 KGC의 전성현은 세 개의 자유투 중 세 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오세근과 스펠맨의 득점이 나오며 81-78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마레이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81-81이 됐다.
중요한 순간 김승기 감독은 경기 종료 32초 전 대릴 먼로(197cm, C)를 투입했다. 그리고 용병술은 성공했다. 경기 종료 21초 전 대릴 먼로(197cm, C) 3점 슈팅으로 84-81을 만들었다. 이후 KGC는 이재도의 3점 슈팅을 잘 막았다.
경기 종료 6초 전 먼로가 주어진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쐐기골을 만들었다. 그렇게 먼로의 마지막 5점으로 KGC는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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