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오징어 게임 패러디한 안산의 '늑대 게임', 선수들 가면 쓰고 등장

임기환 기자 2021. 10. 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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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 선수들이 '늑대 가면'을 쓰고 경기에 깜짝 등장해 홈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보는 재미를 안겨 주었다.

안산 선수단은 23일 오후 4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2부) 2021 35라운드 안산-서울 이랜드전에서 늑대 가면을 쓰고 경기장에 나타났다.

이벤트에 맞춰 선수들은 늑대 가면을 쓰고 경기장에 입장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입장 후에는 늑대 가면을 벗고 경기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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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산)

안산 그리너스 선수들이 '늑대 가면'을 쓰고 경기에 깜짝 등장해 홈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보는 재미를 안겨 주었다.

안산 선수단은 23일 오후 4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2부) 2021 35라운드 안산-서울 이랜드전에서 늑대 가면을 쓰고 경기장에 나타났다.

이날 홈 최종전을 치르는 안산 구단은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늑대 게임'을 모토로 경기에 나섰다. 오징어 게임은 세계 80여 개가 넘는 나라에서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한 메가 히트작이다.

이벤트에 맞춰 선수들은 늑대 가면을 쓰고 경기장에 입장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는 안산의 민동성 감독대행이 늑대 가면을 쓰고 나와 취재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민 대행은 가면을 쓰고 하는 인터뷰가 어떻냐는 질문에 "표현이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 생각을 하는 대로 말할 수 있게 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선수단뿐만 아니라 프런트 직원들도 늑대 가면을 낀 채 취재진과 관중들을 맞이했다. 미디어석으로 가는 곳곳마다 늑대 가면을 쓴 이들이 등장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입장 후에는 늑대 가면을 벗고 경기에 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규정에 따르면 경기 전 입장 시에 선수들이 가면을 쓰고 도열하는 것에 문제는 없다. 경기 도중에는 과거 김태영의 타이거 마스크 사례처럼 가면이 아닌 보호 목적의 안면 보호대만 경우에만 허용이 된다.

안산 구단은 처음에는 오징어 게임과 더 비슷한 가면으로 이벤트를 기획하려 했지만, 넷플릭스의 저작권 문제로 인해 안산 구단의 상징인 '늑대'로 아이템을 선회해 행사를 추진했다. 늑대 소굴인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표범(서울 이랜드) 사냥에 나선다는 콘셉트다.

한편, 안산은 34라운드까지 10승 10무 14패로 2부리그 10개 팀 중 7위에 위치했다. 이 경기를 이기면 최대 5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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