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2위 도약' 전희철 SK 감독, "4쿼터 속공 득점, 승인이었다"

손동환 입력 2021. 10. 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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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속공 득점, 승인이었다"서울 SK는 2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81-76으로 꺾었다.

2쿼터 시작 2분 42초 만에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를 34-38로 시작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줬다. 특히, 4쿼터 때 리바운드 이후 속공이 잘 됐다. 그 때가 승부처였다고 생각한다"며 4쿼터 속공 득점을 승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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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속공 득점, 승인이었다”

서울 SK는 2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81-76으로 꺾었다. 4승 2패를 기록했다. kt와 공동 2위에 올랐다.

SK는 kt 라인업에 맞게 포워드를 많이 기용했다. 스타팅 라인업에 많이 포함되는 최원혁(182cm, G) 대신 허일영(195cm, F)을 투입했다.

김선형(187cm, G)을 중심으로 높이와 스피드를 동시에 노렸다. kt의 장점에 밀리지 않겠다는 계산. 하지만 kt의 높이와 스피드를 쉽게 넘지 못했다. 김영환(195cm, F)에게 3점포도 연달아 맞았다. 1쿼터 종료 4분 전 11-17로 밀렸다.

캐디 라렌(204cm, C)의 외곽포와 양홍석(195cm, F)의 돌파에 11-22까지 흔들렸다. 그러나 최준용(200cm, F)과 안영준(195cm, F)이 분위기를 바꿨다. 두 포워드의 빠르고 활발한 움직임으로 19-22, 기분 좋게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작 후 kt의 3-2 변형 지역방어에 당황하는 듯했다. 하지만 SK는 3-2 변형 지역방어로 맞받아쳤고, kt 야투 실패 유도 후 빠른 공격으로 kt 수비를 공략했다. 2쿼터 시작 2분 42초 만에 경기를 뒤집었다. 점수는 27-25.

그러나 수비 집중력을 올린 kt에 다시 역습당했다. kt의 빠른 공격 전환을 감당하지 못했다. 2쿼터 종료 5분 2초 전 30-31로 재역전 허용. 전희철 SK 감독은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타임 아웃 이후 하윤기(204cm, C)의 높이에 추격 분위기를 잃었다. 안영준-최준용-자밀 워니(199cm, C) 등 장신 라인업이 분전했지만, SK는 전반전 내내 kt를 넘지 못했다.

3쿼터를 34-38로 시작했다. 분위기가 좋았다. kt 핵심 포워드인 양홍석을 파울 트러블로 몰아넣었기 때문.

김동욱(195cm, F)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최준용이 이를 되갚았다. 3점슛과 돌파로 분위기를 바꿨다. 34-43으로 밀렸던 SK는 39-43으로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최준용이 메인 볼 핸들러로 kt 수비를 공략했다. 외곽 수비에 취약한 kt 4번 라인의 약점을 제대로 활용했다. 하지만 주도권을 얻지 못했다. 53-58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시작 2분 38초 만에 정성우(178cm, G)의 파울 트러블과 kt의 팀 파울을 이끌었다. kt의 수비 강도가 느슨해질 수 있었다. SK에 반가운 소식이었다.

SK는 kt의 불안 요소를 적극 활용했다. kt의 약해진 수비를 강하게 공략했고, kt의 약해진 화력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그리고 속공. SK는 경기 종료 5분 3초 전 68-65로 역전했다.

분위기를 탄 최준용과 김선형이 후반부에 쐐기를 박았다. 빠른 공격으로 kt를 무너뜨렸다. 이틀 전 KGC인삼공사전 패배의 아픔을 회복했다. 시즌 첫 번째 통신사 라이벌전에서도 이겼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줬다. 특히, 4쿼터 때 리바운드 이후 속공이 잘 됐다. 그 때가 승부처였다고 생각한다”며 4쿼터 속공 득점을 승인으로 꼽았다.

그 후 “(최)준용이와 (최)부경이를 동시에 잘 투입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두 선수를 같이 투입한 게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또 하나의 조합을 얻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최준용-최부경(200cm, F) 조합을 기분 좋게 여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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