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 70% 돌파..'위드 코로나' 임박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단계적 일상 회복 수준인 70%를 달성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백신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은 접종완료자는 오늘(23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누적 3,594만534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70.0%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18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는 81%가 접종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 국민의 70% 접종 완료는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로 정책 전환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수치입니다.

추진단은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집단 면역 달성을 통한 코로나19 유행 종식은 불가능하지만, 예방접종 목표달성을 통해 위중중율과 사망률을 낮추고,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시작할 수 있는 중요한 전제조건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습니다.

접종 완료율이 70%를 돌파하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중환자·사망자 수 관리 중심의 위드 코로나로 정책 전환도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정부는 이르면 내달 초 방역체계를 전환하고 그에 맞춰 음식점과 카페 등 생업시설에 대한 운영 시간 제한을 우선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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