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1075년 선고받은 터키 사이비 교주, 여성 가스라이팅 해 성폭행 자행 (차달남)[종합]

박정민 2021. 10. 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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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종교적 가르침을 구실로 여성에게 가스라이팅을 해 성폭행을 자행한 터키 사이비 교주 아드난 옥타르가 징역 1075년 3개월을 선고받았다.

10월 23일 방송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이하 차달남)에서는 가스라이팅 범죄를 주제로 차트를 공개했다.

10위는 납치범과 결혼한 여성이었다. 여성은 납치범과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아 잘 지내고 있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여성은 납치된 게 맞았다. 15살이었던 여성은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했고 남자는 영어도 못하는 여성에게 마약을 먹여 납치했다. 이후 자신의 집 차고에 가둬 폭행, 협박, 성폭행까지 했다. 이후 남자는 여성에게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 세탁소 일을 시작했다. 이웃 주민들은 행복해 보였던 부부가 납치범과 피해자라는 사실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납치당한 후 10년 만에 신고한 이유는 남자의 가스라이팅 때문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SNS를 통해 동생과 연락이 닿은 여성은 자신을 찾기 위한 가족들의 노력을 알게 됐고 용기를 내 신고하게 됐다.

9위는 테러 사건과 얽힌 가스라이팅 범죄. 2013년 열린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용의자는 이슬람 극단주의자 타메를란, 조하르 차르나예프 형제였다. 며칠 후 타메를란은 사살 당하고 동생은 체포됐다. 그러던 중 테러 폭탄의 파편에서 여성의 DNA가 발견됐다. 경찰은 타메를란 아내 캐서린을 조사했다. 캐서린은 이슬람 극단주의자 남편을 만나 개종까지 한 상태였다. 하지만 DNA는 캐서린의 것이 아니었고 캐서린은 모든 권리를 포기했다.

8위는 징역 1075년 3개월 선고받은 터키 남성 아드난 옥타르가 차지했다. 그가 중형을 선고받은 이유는 사이비 교주로 활동하며 각종 악행을 저질렀기 때문. 아드난은 나치즘, 테러리즘을 찬양하는 사이비 종교를 창설했다. 교리를 전하기 위해 TV채널을 개설하기도 했다. 옥타르는 종교적 가르침을 구실로 여성을 세뇌, 성폭행을 자행했다. 그는 재판장에서 1000명의 여자친구가 있다며 성범죄 혐의를 뻔뻔하게 부인했다. 그의 집에서는 6만 9000정의 피임약이 발견됐다.

7위는 41세 종합 격투기 선수 디에고 산체스의 특별한 훈련법이었다. 2005년 격투기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우승을 거머쥐었다. 당시 참가자 중 유일하게 현역 선수로 활동 중인 그가 갑작스레 방출됐다. 방출 이유는 그의 코치 조슈아 파비아 때문이다. 주변인들은 디에고가 조슈아로부터 세뇌를 당했다며 제정신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문제가 알려지며 디에고를 방출한 것. 조슈아는 거꾸로 매달린 디에고에게 뺨을 때리는가 하면, 킥을 날리는 등 이상한 훈련을 하고 있었다.

6위는 엄친딸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차지했다. 29살 베트남계 캐나다 여성 제니퍼 판의 부모는 명문대학교에 좋은 직업을 갖는 것만이 성공하는 길이라고 강조하며 자식을 혹독하게 키웠다. 초등학교 시절 내내 제니퍼 판은 자정을 넘겨 잠에 드는 생활을 지속했다고. 결국 제니퍼는 명문 대학교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에 진학해 약학을 전공했다. 제니퍼는 유병 병원 연구실에 취업했다. 그런데 제니퍼는 24살 부모님 청부 살해 혐의로 체포됐다. 알고 보니 그녀의 성공한 삶은 거짓이었고 이 사실이 발각되자 부모를 청부 살인했다고. 어머니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아버지는 중상을 입었다. 하지만 제니퍼는 뻔뻔하게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결국 제니퍼는 청부 살해범과 함께 무기 징역을 받았다.

5위는 가스라이팅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한 소녀 이야기였다. 13살 메건은 16살 조시 에번스를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됐다. 한 번도 만난 적 없던 두 사람은 온라인으로 사귀기 시작했다. 그러다 일방적 이별 선언을 한 조시는 메건에게 폭언을 쏟아냈고 "네가 없어지면 세상이 더 좋아질 거야"라는 메시지까지 보냈다. 이 메시지를 받은 메건은 몇 시간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심지어 조시는 실존하는 인물이 아니었다. 그 계정을 만든 사람은 메건의 이웃 로리 드루가 만든 가상의 인물이었다. 자신의 딸이 메건과 다투자 복수를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법이 없어 로리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4위는 남자친구 조종에 의해 끔찍한 짓을 벌인 여성이 차지했다. 영국 맨체스터에서는 4건의 청소년 실종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마이라 힌들리였다. 힌들리 집에서는 소녀의 시신이 발견됐고 힌들리는 범행을 순순히 인정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에 대한 살해 동기, 원한 관계도 없는 힌들리에 대해 의문을 품었고 범행 인증샷을 발견했다. 남자친구 이안은 애정이 결핍된 힌들리 심리 상태를 파악했고, 나치 사상을 전파했다. 힌들리는 이안이 원하는 대로 외형까지 바꿨고, 그가 원하는 살인까지 저지르게 됐다.

3위는 할리우드 록가수의 가스라이팅. 할리우드 스타 에번 레첼 우드는 SNS에 전 약혼자이자 세계적 록스타 마릴린 맨슨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레이첼은 10대부터 맨슨은 복종을 강요했고 통화 내용을 감시 당하는 등 정신적 학대와 성폭력을 당하며 끔찍한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또한 심각한 트라우마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이를 시작으로 마릴린 맨슨에 대한 폭로가 잇따랐다. 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맨슨은 약을 먹이고 정신적 세뇌를 해 가족과 친구로부터 멀어지게 만들었다고. 현재 피해자들은 맨슨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2위는 총 7명을 살해한 일본 여성 오가타 준코였다. 준코가 살해한 대부분 피해자는 가족이었다. 준코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부모님과 여동생, 여동생의 남편 등을 살해하고 시신을 인근에 유기했다. 이는 마쓰나가 후토시의 세뇌로 이뤄진 일이었다. 후토시는 결혼 생활 중에도 9명의 여성과 외도를 한 막장 인생을 살아왔다. 불륜 관계였던 두 사람. 준코가 우연히 예전 남자친구 이야기를 꺼냈고 그때부터 후토시의 지속적인 학대를 시작했다. 복종 상태가 된 준코는 후토시가 요구하는 살해까지 저지르게 된 것.

1위는 프랑스 귀족 가문을 몰락시킨 가스라이팅이 차지했다. 베드린가 둘째 기슬레인은 대학교 이사로 재직하다 청소 전문 업체 대표 티에리를 소개 받았다. 티에리는 자신이 왕가 후손이자 스파이 조직 출신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티에리는 법학을 공부한 사기 전과자였다. 베드린가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것. 그와 친해진 기슬레인은 베드린가 가족 행사에 초대받았다. 베드린가를 완벽하게 격리시킨 티에리는 8년 동안 학대를 지속했다. 그가 베드린가를 학대하며 빼돌린 돈은 62억 원에 달한다고. 부동산 7건을 포함해 거액을 갈취했다.

(사진=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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