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은 '와카남'? 이재명 비판한 부인 강윤형에 주목

김무연 2021. 10. 23. 15: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전(前) 지사의 부인인 강윤형 씨가 주목받고 있다.

정신과 전문의 출신인 그녀는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거침없이 비판하며 남편인 원 전 지사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어서다.

강씨의 행보에 원 전 지사를 '와카남' 반열에 올랐다는 의견도 나온다.

원 전 지사의 아내 강씨는 제주도가 낳은 천재라 불리는 남편 못지않은 수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씨, 이 지사 가리켜 "소시오패스 경향 보인다" 지적
남편 지원 위해 여권 거물 이재명에 날선 비판
원희룡 "내 아내는 허위 이야기 안 해" 옹호
서울대 의대 출신..남편과 동향 출신으로 82학번 동기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전(前) 지사의 부인인 강윤형 씨가 주목받고 있다. 정신과 전문의 출신인 그녀는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거침없이 비판하며 남편인 원 전 지사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어서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부인 강윤형 박사(사진=매일신문 유튜브 캡쳐)
23일 원 전 지사는 MBC 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출신인 현근택 변호사와 설전을 벌였다. 지난 20일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 ‘관풍루’에 출연한 강윤형 씨가 이재명 기사를 겨냥해 “‘야누스의 두 얼굴’이나 ‘지킬 앤 하이드’라기 보다 소시오패스 장애의 경향을 보인다”라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강씨는 방송에서 “이 후보는 대장동 특혜의혹 국정감사 태도, 형과 형수한테 한 욕설 파동, 김부선 씨와 연애 소동 등을 볼 때 남의 고통이나 피해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행태를 보인다”라면서 “반사회적 성격장애라고 하는데, 성격적 문제를 갖고 있고, 장애를 일으키는 분들의 특징은 자신은 괴롭지 않고 주변이 괴로우며, 그렇기에 치료가 잘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원 전 지사와 언쟁을 벌이던 현 변호사는 급기야 먼저 자리를 떴다. 원 전 지사는 “나는 내 아내가 허위를 얘기할 사람이 아니라고 믿는다”라면서 “내가 책임진다. 내 아내도 못 지키는 사람이 무슨 나라를 지키냐. 내 아내의 명예를 허위라고 몰고 갈 수 있느냐”고 강조했다.

강씨의 행보에 원 전 지사를 ‘와카남’ 반열에 올랐다는 의견도 나온다. 와카남이란 ‘와이프 카드로 사는 남편’의 준말로, 경제력이 풍족한 아내 덕분에 편안한 삶을 영위하는 남자를 뜻한다. 여당 대선후보에 날을 세운 아내 덕에 원 전 지사의 인지도도 크게 올랐다는 것이다.

원 전 지사의 아내 강씨는 제주도가 낳은 천재라 불리는 남편 못지않은 수재다. 강씨는 제주 신성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의대 82학번으로 입학했다. 같은 학번이던 원 전 지사와 제주향우회에서 만나 인연을 쌓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강씨 서울대 의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마친 뒤 정신과 전문의로 활동했다. 교육부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장 직을 맡기도 했다.

김무연 (nosmok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