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보여준' 이소영에게 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이 건넨 한마디는?

반재민 입력 2021. 10. 23. 15:27 수정 2021. 10. 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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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AI페퍼스를 맞아 진땀승을 거뒀던 인삼공사가 도로공사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을 향한 시동을 건다.

대전 KGC인삼공사는 2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홈 개막전 경기를 치룰 예정이다.

인삼공사는 19일 있었던 신생팀 광주 AI페퍼스와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개막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인삼공사가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플레이오프 진출 시즌인 2013-14 시즌 이후 8년만이다. 

하지만, 까다롭고 부담감이 있었던 광주 AI페퍼스 원정을 승리로 장식했음에도 인삼공사 선수들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경기 내용에서는 신생팀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팀의 에이스인 이소영도 21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공헌했지만, "모두 반성해야하는 경기였다."라고 총평했을 정도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특히 외국인 선수인 옐레나와 세터 염혜선의 호흡이 계속해서 맞지 않으면서 옐레나는 강타보다는 연타와 페인트 위주의 공격으로 풀어나갈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는 옐레나와 염혜선의 호흡이 얼마나 잘 맞아들어가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삼공사의 이영택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지난 개막전에 대해 "많이 당황했다. 결과는 좋아서 안도의 한숨을 내쉰 경기였다. 선수들 역시 당황을 했고 본인이 준비하고 기대한 만큼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 불만족스러워 했다."라고 평가했다. 

경기 내용에 불만족을 나타냈던 이소영과 나눈 이야기에 대해서는 "인터뷰를 통해서 봤는데 50% 밖에 못보여주었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이소영이 욕심이 많고 더 잘하고 싶어하는 선수다. 욕심이 많은 선수인데 앞으로 50%가 21득점이라면 앞으로 42점을 내보는 것은 어떨까? 이러면서 농담하며 분위기를 잘 만들었다."라고 이소영이 보여준 승부욕에 대해 흡족해했다.

상대인 도로공사에 대해서는 "도로공사 역시 첫 경기였기 떄문에 보여줄 것을 못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도공이 쉽게 질 팀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아마 첫 경기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세트 후반 갈수록 좋아졌기 때문에 정상적인 전력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경계했다.

시즌 전 미디어데이에서 도로공사를 우승후보로 꼽은 이영택 감독은 "큰 이유는 켈시 때문에 뽑았던 것 같다. 작년에 후반으로 갈수록 좋은 모습을 보였고 켈시가 버거워한 디우프 러츠가 없어서 더욱 위력적일 것이기 때문에 우승후보라고 이야기를 했다. 항상 켈시는 위협적이다. 타점도 높고 박정아도 공격력이 좋기 때문에 위협적이지만 방법을 연구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주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개막전에 있었던 옐레나와 염혜선의 세팅 문제에 대해서는 "호흡의 문제가 있었다. 연습 만큼의 호흡이 맞지 않았던 것 같다.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보니 염혜선 역시 급한 모습이 있었고, 옐레나 역시 초반에 페퍼 선수들이 수비를 잘하다보니 본인이 힘이 들어가고 그러다보니 공격이 느려져 타이밍을 못잡은 것 같은데 훈련을 통해 보완을 했고, 두번째 경기이다보니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옐레나가 처음 팀에 합류했을 때보다는 분명히 좋아졌고, 높이도 낮은 편이 아니다. 파워도 좋고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적극성을 보이기 때문에 우리에겐 힘이 되는 선수다. 외국인 선수에게 비중을 많이 가져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잘 될 것이다."라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인삼공사는 2013-14 시즌 이후 8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인삼공사는 원년인 2005년을 제외하고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해는 어김없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 이영택 감독은 "이기는 것은 좋은 것이고 승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경기가 일정을 봐서 중요한 것 같고 오늘 경기를 좋은 경기를 한다면 뒤의 있는 경기 역시 상승세로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하며 오늘 경기가 분수령이 될 것임을 이야기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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